[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의 누군가가 쾌재를 부를 예정이다.
『LA Times』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닥 리버스 감독과 연장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클리퍼스는 리버스 감독 체제를 꾸준히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짐작된다.
아직 계약조건이 자세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클리퍼스는 리버스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 2013년 여름에 클리퍼스로 건너왔다.
당시 보스턴 셀틱스와의 계약이 남아 있었지만, 계약을 해지하는 조건으로 클리퍼스가 2015 1라운드 티켓을 건넸다.
이후 리버스 감독은 클리퍼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디안드레 조던의 기량향상을 일궈내며 클리퍼스를 우승후보로 이끌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수년 째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크리스 폴(휴스턴)이 이적했고, 시즌 도중에는 재계약을 체결한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을 전격적으로 트레이드했다.
하물며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조던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결국 클리퍼스는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야 하며, 팀을 추슬러야 하는 만큼 리버스 감독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 2014년 여름에 클리퍼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5년 연장계약을 맺었고, 연장계약에 앞서서는 사장직까지 겸하게 됐다.
클리퍼스의 감독 겸 사장으로 팀에서 막강한 권한을 얻었다.
리버스 감독은 보스턴에서 사령탑으로 부임할 때도 경영권까지 손에 넣길 바랐고, 이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여름에 사장직을 박탈당했다.
이후 리버스 사장의 후임으로는 로렌스 프랭크 단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프랭크 사장은 리버스 감독이 클리퍼스로 넘어올 때, 함께 건너왔으며, 코치와 단장을 거쳐 사장이 됐다.
뿐만 아니라 클리퍼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샐러리캡에 능한 마이클 윙어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꾸렸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버스 감독의 계약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만료된다.
계약 종료를 한 시즌 남겨두고 있는 만큼, 클리퍼스의 스티브 발머 구단주는 레임덕 방지와 함께 팀의 연속성을 위해 리버스 감독을 앉히길 바라고 있다.
클리퍼스도 리버스 감독에 대한 신뢰가 높은 만큼 그와 함께 할 계획이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 1999-2000 시즌부터 올랜도 매직의 감독으로 일할 당시 리빌딩을 잘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리버스 감독은 부임 첫 해 '올 해의 감독'에 선정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올랜도는 팀 던컨 영입을 성사시키기 직전까지 만들었다.
기존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그랜트 힐이 포진한 가운데 던컨까지 더할 경우 우승후보로 떠오를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던컨의 영입은 실패했다.
그럼에도 올랜도는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이후 보스턴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랜도에서 다져지지 않은 팀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것이 리버스 감독의 강점이다.
동시에 지금의 클리퍼스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 만큼 구단주와 경영진에서도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문제는 클리퍼스 선수단에 자신의 아들이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내는 선수로 도약한 어스틴 리버스는 그 동안 출전시간을 시작으로 계약조건까지 많은 이점을 누렸다.
이미 많은 특혜를 누린 것이 잘 알려져 있다.
놀랍게도 리버스는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으며, 잔류할 시에는 1,265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어스틴 리버스는 지난 2015년 여름에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2년 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굳이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건넨 것도 의문이었으며, 팀옵션이나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 아닌 선수옵션을 허용했다.
예상대로 1년 뒤 옵트아웃한 그는 클리퍼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 계약기간 3년 3,500만 달러의 장기계약까지 손에 넣었다.
연간 1,100만 달러가 넘는 적잖은 규모의 계약을 손에 넣은 것도 모자라 이번에도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지난 시즌에 활약한 리버스는 몸값을 해내고 있지만, 그 동안 누린 많은 특혜들의 결과이기도 했다.
리버스 감독이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가 연장계약에 성공할 경우 어스틴 리버스가 더 큰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농후하다.
과연 클리퍼스는 이번에 리버스 감독을 어떻게 대우할까. 연장계약인 만큼 최소 3년 이상의 계약이 오갈 것으로 짐작된다.
무엇보다 리버스 감독이 꾸준히 부임할 경우 이점을 누린 누군가가 이번에도 새로운 계약을 따내면서 좀 더 장기계약을 품을 수 있을지를 두고 봐야 한다.
리버스 감독과의 연장계약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35529
바꾸는게 좋을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