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대단한 성과임을 인정하면서도 클럽대항전에서 성적을 내는 것과 리그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그에서는 시즌 내내 38경기가 이어지고, 그 동안 우리 팀이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8강, 4강에 진출하고 나면 딱 하나밖에 없죠. 이기거나, 지거나. 그 하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미래를 결정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려면 행운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콘테는 첼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를 일말의 기회라도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콘테가 막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던 시점에 살라가 AS로마로 완전 이적을 결정했는데, 이에 대해 콘테는 살라의 이적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가 결정했냐고요? 아닙니다. 이미 명확하게 결론이 내려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살라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세리에A에서 뛰었던 선수기 때문에 살라에 대해 알고는 있었습니다. 살라는 기술이 좋고 속도도 아주 빠른 선수죠.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무서울 정도로 침착해지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기회가 올 때마다 잘 살려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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