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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될 가능성 높은 코버, 우승후보들 군침

  • 작성자: 피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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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아직은 계약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의 'Machine Gun' 카일 코버(가드, 188cm, 88.9kg)가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밀워키 벅스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요할 때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려 줄 수 있는 만큼,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버는 이번 여름에 두 번의 트레이드를 겪었다. 유타 재즈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보내진 그는 이내 멤피스에서 피닉스로 건너가게 됐다. 마이크 컨리(유타)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로 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피닉스로 향했다. 멤피스도 마찬가지지만 피닉스에도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만큼, 트레이드 이후 계약해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바이아웃에 관한 소식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코버가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다. 피닉스도 잔여계약(1년 750만 달러) 중 일정부분을 보장하면서 그를 정리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피닉스에는 데빈 부커를 필두로 미칼 브리지스, 켈리 우브레, 타일러 존슨까지 외곽에서 뛸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미 T.J. 워렌(인디애나)과 조쉬 잭슨(멤피스)도 보냈다.

기존 선수들의 교통정리에 나설 정도로 유망주와 어린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굳이 코버까지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 부커, 브리지스, 우브레는 피닉스의 대표적인 유망주이자 간판급 선수들로 당연히 이들이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내야 한다. 코버의 경험도 필요다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피닉스에게는 유망주들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한편, 코버가 시장에 나온다면 우승후보들이 군침을 흘리는 것은 당연하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앤써니 데이비스를 더하면서 대대적으로 전력을 끌어올렸다. 이적시장에서는 카와이 레너드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벤치에서 뛰어 줄 슈터들 더할 경우 코버만한 카드가 없다. 심지어 코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레이커스가 레너드까지 품을 경우 전력은 보다 막강해질 뿐만 아니라 확고부동한 우승후보로 도약하기 충분하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난 데다 장기계약을 맺은 클레이 탐슨은 다음 시즌에 제 전력으로 뛰기 어렵다. 여러 여건을 보더라도 레이커스가 유력한 대권후보로 군림하기 충분하다. 세 팀의 에이스가 뭉쳐진 것만으로도 상징적이다.

필라델피아와 밀워키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두 팀 모두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에 패했지만, 레너드가 서부컨퍼런스로 돌아갈 경우 동부컨퍼런스의 왕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듀랜트가 부상으로 다음 시즌 뛰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레너드가 이적할 경우 두 팀의 동부를 호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델피아는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J.J. 레딕(뉴올리언스), T.J. 맥커넬(인디애나)이 팀을 떠났지만,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재계약을 맺었고, 이적시장에서 알 호포드를 데려오면서 장신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버틀러를 보냈지만, 조쉬 리처드슨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채웠고, 최근 하울 네토까지 품으면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와 재계약을 맺었다. 말컴 브록던(인디애나)을 놓쳤지만, 내부 주요 자유계약선수 셋 중 둘을 앉히면서 전력을 공고히 했다. 또한 조지 힐을 방출했다 재계약을 맺으면서 재정지출을 최소화했고, 이적시장에서 웨슬리 메튜스를 품으면서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선수구성에 나섰다.

두 팀 모두 벤치에서 지원에 나서줄 코버를 합류시킨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강이 될 수 있다. 두 팀 모두 샐러리캡이 꽉 들어차 있지만, 최저연봉으로 데려온다면 충분히 붙잡을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코버가 NBA에 진출할 당시 친정이었고, 밀워키는 동부의 신흥 패권 후보로 손색이 없다. FA가 된다면 코버가 고민에 빠질 만한 여건이다.

과연 코버는 이번에 어느 팀에 둥지를 틀게 될까. 그리고 선수생활 막판에 우승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시즌 종료 후 은퇴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최소 한 시즌에서 최대 두 시즌 정도는 더 뛰겠다고 밝혔다. 백전노장이지만 3점슈터로서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기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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