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arca.com/en/football/spanish-football/2018/04/27/5ae361b8ca474119308b469b.html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관람을 위해 런던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엄청난 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얀 오블락은 그 경기에서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9분, 브르살리코가 퇴장을 당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궁지에 몰렸다. 아스널은 수적 우위의 이점을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매섭게 노렸으나 오블락의 철벽 방어 앞에서 좌절했다. 심지어 그리즈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블락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오직 라카제트만이 그에게 상처를 안겨줄 수 있었다. 후반 87분에 아론 램지의 헤더를 막아낸 것은 믿을 수 없는 세이브였다.
아스널은 72%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통제했다. 아스널은 무려 781개의 패스를 주고 받았으며 이는 아틀레티코가 주고받은 것의 세 배가 넘는다.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그러나 이런 기록에도 불구하고 오블락은 아스널에게 절망을 선사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틀레티코의 선수들은 고통을 이겨내는 훈련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수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릅니다. 좋은 수비를 하기 위해서는 강한 배짱이 필요합니다."
얀 오블락은 정말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대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홈에서는 고작 4실점만을 기록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