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청용(30)의 월드컵 출전 의지에 대해 논했다.
이번에도 이청용의 출전 확률은 높지 않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이 예상한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을 꿈꿨지만, 구단과 호지슨 감독의 만류로 기회를 놓쳤다. 이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1월 이후 단 2경기에서만 경기장을 밟았다. 그것도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공식 시간으로 따지만 12분뿐이다.
호지슨 감독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레스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벤테케(벨기에)의 월드컵 출전 우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호지슨 감독은 “벤테케가 직접 내게 걱정을 토로한 적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이청용에 관해선 잘 알고 있다. 그는 현재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이청용의 문제를 두고 호지슨 감독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지슨 감독도 “나는 이청용을 존중한다. 그의 감독(신태용)과 이야기도 나눴다”라고 이청용의 월드컵 출전 의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25일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개최된 ‘2018 러시아월드컵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비록 경기를 못 뛰어도 활용이 된다면 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의 선발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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