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어째서인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에이스 타운스 덕분에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브루클린 넷츠와 샬럿 호넷츠의 동부 원정 2연전으로 시즌 시작했는데...사실 둘 다 질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 이겼네요 크크크
프리시즌만 해도 저게 무슨 할렘 농구야 싶은 상황을 자주 연출해서 이번 시즌도 망했구나 싶었는데...생각보다는 출발이 좋습니다.
물론 지금도 돈 걸라면 플레이오프 못 건다에 걸겁니다. 베팅은 원래 팬심 없이 해야죠(응?)
1. 잘 나가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은 역시 에이스의 몫입니다.
데뷔 이래로 시즌 초반에 잘 한 적이 없는 에이스와 동부의 강호들을 연달아 만나는 시즌 시작 덕분에 멸망할 줄 알았는데, 왠걸 에이스는 두경기에서 36.5득점 14.5 리바운드 5.5 어시스트 2.5 블락 3.5스틸을 기록하며 파괴적인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PER이 무려 51.38(...)
심지어 넷츠전은 연장까지 갔는데도 평균 출전시간 33분!에 불과하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관리라는 걸 받고 있는 중입니다.
경기당 9개의 3점슛을 던지며 61.1%의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는건 덤입니다.
사실 이건 놀랍지도 않아요. 제가 항상 말했지만 팀내 최고의 슈터입니다(...)
드래프트 전 평가와 반대로-준수한 공격력+역대급 수비력을 갖출 빅맨-역대급 공격력+잘 쳐줘야 평균급 수비력의 모습을 보여왔던 타운스였는데요. 커리어 동안 딱 한 번 수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중반 티보듀가 짤리고 라이언 선더스 체제하에서 관리를 받아가며 코빙턴과 함께 뛰던 시기죠.
이번 시즌도 본인이 '가드처럼 연습했다'라고 코멘트할 정도로 준비를 잘 했고, 적절한 수비 시스템과 수비의 핵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동료 덕분에 수비적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넷츠전에서 막판에 어빙을 마크하던 모습은 인상 깊었죠. 그 전에도 간간히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었으니, 잘 관리해서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공격은 뭐 지 알아서 잘 하겠죠. 아, 더블팀 대처가 좋아진게 눈에 보이더군요.
2. 위긴스..위긴스...여전히 돈값은 못하지만, 어쨌든 팀내에서 히어로볼을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기도 하죠-_-a
맥시멈이라는 기대치를 내리고 보면 그냥저냥 여러몰 최악이였던 지난 시즌 모습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그래도 맥시멈급 플레이어까지 발전은 안 되더라도도, 지금보다 득점 효율은 끌어올려야합니다(...)
수비에서의 단점은, 그냥 무한 스위칭으로 낮은 수비 BQ를 가리는 방법을 팀 차원에서 선택한 덕분인지, 사기급의 몸뚱아리를 이용해서 구멍 역할은 안 하더군요.
그냥 기대치를 내려놓고 보면 편합니다 흑흑
3. 맥시멈 듀오를 제외하면 팀내에서 가장 많이 연봉을 받는 두 사람인 티그랑 졩은...
그냥 토템으로 생각하렵니다(...)
티그는 어차피 내년이면 끝나니 시즌 중에라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 여름에도 1년이 남는 졩이 좀 골치 아프긴 합니다.
리그 외부의 사정 때문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던 샐러리캡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지라 더더욱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머리 아파봤자 답도 안 나오는데 그냥 제발 지금처럼 사고만 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4. 로사스가 벼룩 시장을 이 잡듯이 뒤져 모은 가성비 좋은 선수들은 조던 벨을 제외하면 각자의 역할을 모두 찾은 느낌입니다.
노아 본레는 프리시즌때랑 달리 1빅으로도 10분 남짓 경쟁력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타운스와 함께 뛸 때는 궃은 일을 많이 하는 모습이 맘에 들었습니다.
제이크 레이먼은 운동능력이 부족했던 미네소타 벤치에서 본레랑 함께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3점도 아직까지는 쏠쏠하고 말이죠. 물론 수비에서 아쉬움도 간혹 있는데, 특유의 운동능력을 활용해서 어제 경기처럼 말도 안 되는 하이라이트 블락도 찍고 있기도 합니다. 뭐 아쉬운 부분이 없는 선수면 그 가격에 이 팀 와서 안 뛰었을테니 아쉬워도 별 수 없기도 하고요.
넷츠와 워리어스 사이의 S&T에 끼어들어 얻은 콩고물인 샤바즈 네이피어랑 트레본 그래험은 네이피어는 티그가 정줄 놓을 때 나와서 코트를 정돈 시키는 역할을 잘 수행했고, 그래험은 아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서 코빙턴과 함께 주전들 뒤치닥거리를 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차피 이 팀은 죽으나 사나 타운스랑 위긴스에게 걸어야하는 팀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이런 방향의 영입이 아.직.까.지.는. 잘 통하는 모습입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지난 2경기를 통해 보여준 경기력으로는 8번시드 놓고 막차 타네 마네 하다가 못 탈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한 선수들을 꼭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크크크크
브루클린 넷츠와 샬럿 호넷츠의 동부 원정 2연전으로 시즌 시작했는데...사실 둘 다 질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 이겼네요 크크크
프리시즌만 해도 저게 무슨 할렘 농구야 싶은 상황을 자주 연출해서 이번 시즌도 망했구나 싶었는데...생각보다는 출발이 좋습니다.
물론 지금도 돈 걸라면 플레이오프 못 건다에 걸겁니다. 베팅은 원래 팬심 없이 해야죠(응?)
1. 잘 나가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은 역시 에이스의 몫입니다.
데뷔 이래로 시즌 초반에 잘 한 적이 없는 에이스와 동부의 강호들을 연달아 만나는 시즌 시작 덕분에 멸망할 줄 알았는데, 왠걸 에이스는 두경기에서 36.5득점 14.5 리바운드 5.5 어시스트 2.5 블락 3.5스틸을 기록하며 파괴적인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PER이 무려 51.38(...)
심지어 넷츠전은 연장까지 갔는데도 평균 출전시간 33분!에 불과하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관리라는 걸 받고 있는 중입니다.
경기당 9개의 3점슛을 던지며 61.1%의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는건 덤입니다.
사실 이건 놀랍지도 않아요. 제가 항상 말했지만 팀내 최고의 슈터입니다(...)
드래프트 전 평가와 반대로-준수한 공격력+역대급 수비력을 갖출 빅맨-역대급 공격력+잘 쳐줘야 평균급 수비력의 모습을 보여왔던 타운스였는데요. 커리어 동안 딱 한 번 수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중반 티보듀가 짤리고 라이언 선더스 체제하에서 관리를 받아가며 코빙턴과 함께 뛰던 시기죠.
이번 시즌도 본인이 '가드처럼 연습했다'라고 코멘트할 정도로 준비를 잘 했고, 적절한 수비 시스템과 수비의 핵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동료 덕분에 수비적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넷츠전에서 막판에 어빙을 마크하던 모습은 인상 깊었죠. 그 전에도 간간히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었으니, 잘 관리해서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공격은 뭐 지 알아서 잘 하겠죠. 아, 더블팀 대처가 좋아진게 눈에 보이더군요.
2. 위긴스..위긴스...여전히 돈값은 못하지만, 어쨌든 팀내에서 히어로볼을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기도 하죠-_-a
맥시멈이라는 기대치를 내리고 보면 그냥저냥 여러몰 최악이였던 지난 시즌 모습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그래도 맥시멈급 플레이어까지 발전은 안 되더라도도, 지금보다 득점 효율은 끌어올려야합니다(...)
수비에서의 단점은, 그냥 무한 스위칭으로 낮은 수비 BQ를 가리는 방법을 팀 차원에서 선택한 덕분인지, 사기급의 몸뚱아리를 이용해서 구멍 역할은 안 하더군요.
그냥 기대치를 내려놓고 보면 편합니다 흑흑
3. 맥시멈 듀오를 제외하면 팀내에서 가장 많이 연봉을 받는 두 사람인 티그랑 졩은...
그냥 토템으로 생각하렵니다(...)
티그는 어차피 내년이면 끝나니 시즌 중에라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 여름에도 1년이 남는 졩이 좀 골치 아프긴 합니다.
리그 외부의 사정 때문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던 샐러리캡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지라 더더욱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머리 아파봤자 답도 안 나오는데 그냥 제발 지금처럼 사고만 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4. 로사스가 벼룩 시장을 이 잡듯이 뒤져 모은 가성비 좋은 선수들은 조던 벨을 제외하면 각자의 역할을 모두 찾은 느낌입니다.
노아 본레는 프리시즌때랑 달리 1빅으로도 10분 남짓 경쟁력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타운스와 함께 뛸 때는 궃은 일을 많이 하는 모습이 맘에 들었습니다.
제이크 레이먼은 운동능력이 부족했던 미네소타 벤치에서 본레랑 함께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3점도 아직까지는 쏠쏠하고 말이죠. 물론 수비에서 아쉬움도 간혹 있는데, 특유의 운동능력을 활용해서 어제 경기처럼 말도 안 되는 하이라이트 블락도 찍고 있기도 합니다. 뭐 아쉬운 부분이 없는 선수면 그 가격에 이 팀 와서 안 뛰었을테니 아쉬워도 별 수 없기도 하고요.
넷츠와 워리어스 사이의 S&T에 끼어들어 얻은 콩고물인 샤바즈 네이피어랑 트레본 그래험은 네이피어는 티그가 정줄 놓을 때 나와서 코트를 정돈 시키는 역할을 잘 수행했고, 그래험은 아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서 코빙턴과 함께 주전들 뒤치닥거리를 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차피 이 팀은 죽으나 사나 타운스랑 위긴스에게 걸어야하는 팀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이런 방향의 영입이 아.직.까.지.는. 잘 통하는 모습입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지난 2경기를 통해 보여준 경기력으로는 8번시드 놓고 막차 타네 마네 하다가 못 탈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한 선수들을 꼭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크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