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ERA 0.5 투수가 타자와 상대하는 방법(움짤)

  • 작성자: Table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429
  • 2021.06.20


2021년 6월 18일  SSG vs 한화   7회초 2아웃 상황에서 강재민 투수와 김강민 타자의 대결입니다.

7회 2사 2루에서 올라온 강재민은 제구가 되지 않은 듯 최주환 타자에게 볼 두개를 주고 벤치에선 고의사구 지시(여기에 식빵 굽는 강재민)

그 다음 한유섬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상황이 됩니다.

X0XpIkz.jpg

승부는 10구까지 갑니다. 오른쪽에 투구 분포도를 확대해보면


YH13623.png

초구는 해설위원도 언급했듯이 카운터를 잡으러 가기위해 한 가운데 슬라이더를 던지고 김강민도 예상한듯 휘두르지만 헛스윙

그다음 2구와 3구를 바깥쪽으로 빼지만 김강민이 모두 커트해 냅니다.

여기에 자신감에 넘치는 듯 공 두개를 연달아 더 빼가면서 타자를 유혹하지만 김강민은 꿈쩍도 않고 투볼 상황이 됩니다.

다시 공한 개를 비슷한 곳에 넣은 뒤 7구 째는 허를 찌르는 듯이 몸쪽으로 던지지만 두 개 공 모두 커트를 당합니다.

바로 여기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요 승부는 10구 였고 위 짤에서 보듯이 볼카운트가 투볼로 풀카운트가 아닙니다.

여기서 강재민이 혹은 강재민 최재훈 배터리가 4, 5구와 같이 빼는 공을 던졌다면 김강민은 속지 않고 풀카운트로 갔겠지만은

그걸 아는지 여기서 배터리의 선택은 그동안 던졌던 또 2구를 던집니다.

그리고 또 커트를 당하죠.

그렇다면 마지막 승부를 본 10구는 어떤 공이었을까요?







XJlZv9Z.gif

바로 4, 5구 처럼 크게 빼는데 속지 않았던 김강민이 여기에 속게 됩니다.


비슷한 공은 커트하고 더 크게 뺀 공에는 속지 않으니까 몸 쪽으로 하나 보여준 뒤

계속 비슷한 공을 던져 그 궤적을 머리에 심게 한 뒤에 다시 한 번 크게 빼면서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동점에 만루상황, 투 스트라이크 이후 집요하게 커트해 내며 속지도 않은 타자를 공략하는 방법으로썬 최고였습니다.

아래는 강재민 vs 김강민 대결 풀영상입니다.(오늘은 김강민 선수가 안타를 쳤습니다)
" />

역대급인 09 유동훈에 도전하고 있는 강재민 
(비슷하려면 여기서 더 할 수 있는 자책이 2자책 뿐이라는게.....)



그나저나 이번주 4.2이닝 85구 던지고 시즌 80이닝 페이스인데

관리 좀 해줬으면 합니다. ㅠ  

현재 35.2이닝 0.5 ERA 투수가 2승 3세이브 7홀드가 뭐냐 한화야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5263 도쿄올림픽발 감염 시작되나..사전 합숙 온 우간… 06.20 265 0 0
65262 '켈리 4승+문보경 홈런' LG 4연승 신바람… 06.20 393 0 0
65261 무리뉴 작심발언 "토트넘, 성공한 역사 없는 팀… 06.20 265 0 0
65260 ‘스트레일리 4승-이대호 홈런’ 롯데, 드디어 … 06.20 292 0 0
65259 6/20 2021 K리그2 경기 결과 … 06.20 374 0 0
65258 테니스공은 노란색일까? 연두색일까? … 06.20 334 0 0
65257 '심판이 농간 부렸다' 한국농구, 필리핀 홈텃세… 06.20 289 0 0
65256   마운드 분업화? 우린 야수도 분업한다(데이터 주의) 06.20 294 0 0
65255  ERA 0.5 투수가 타자와 상대하는 방법(움짤) 06.20 433 0 0
65254 도쿄올림픽, 쿠팡이 온라인 단독 중계한다…500… 06.20 342 0 0
65253 4연패+꼴찌 추락 KIA, 호랑이에게 잔혹한 일… 06.20 355 0 0
65252   무려 9골이 터진 부산과 안양의 경기 06.20 301 0 0
65251 2021 KBO 프로야구 현재 순위표/경기결과 … 06.20 291 0 0
65250 '조별 전승' 이탈리아, 웨일스에 1-0 승..… 06.21 261 0 0
65249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성추문 충격, 여성 방송인… 06.21 323 0 0
65248  앤더슨 실바의 꽤나 충격적인 승리 (MMA VS 복싱 / 약 데… 06.21 362 0 0
65247 '샤키리 멀티골' 스위스, 터키에 3-1 승.… 06.21 360 0 0
65246 '7이닝 100구 1실점' 류현진, BAL 상대… 06.21 339 0 0
65245  홈런으로 출석체크 (오타니 시즌 23호 동점 투런 홈런) 06.21 353 0 0
65244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시즌 23호 홈런...… 06.21 260 0 0
65243  2021년 좌타상대로는 오타니급으로 치고있는 졸스신 쓰리런.mp… 06.21 247 0 0
65242  류현진, 볼티모어전 7이닝 1실점(ERA 3.25) 06.21 314 0 0
65241 ‘레전드’ 故유상철을 기리는 ‘명가’ 울산현대의… 06.21 230 0 0
65240 케인 맨시티 못 간다..1574억 최후통첩 '사… 06.21 254 0 0
65239 손흥민은 리버풀에 이상적인 공격수, 클롭 스타일… 06.21 41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