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19년 지나도 회자되는 박찬호의 그날 '한·만·두'

  • 작성자: ZALMAN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37
  • 2018.04.25
19년이 지나도 '그날'만 되면 매년 회자된다. '코리안특급' 박찬호(45)와 얽힌 '한 이닝, 한 타자, 만루 홈런, 두 개'의 역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에게 만루 홈런 두 개를 친 페르난도 타티스의 영상을 올리며 '1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헤아리기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적었다. LA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블루'도 다저스 구단 오늘의 역사를 전하며 19년 전 이날 박찬호와 타티스 스토리를 다뤘다. 

다저블루는 '박찬호와 다저스는 지난 1999년 4월24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 타티스에게 같은 이닝에 만루 홈런 2방을 맞았다'며 '20년 가깝이 지난 일이지만 이 같은 업적을 이룬 사람은 타티스뿐이다'고 설명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2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1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11점 모두 3회 나왔다. 3회 무사 만루에서 타티스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허용한 박찬호는 타자 일순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다시 타티스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교체됐다. 경기는 12-5 세인트루이스의 승리. 

다저블루는 '같은 경기에서 2개의 만루 홈런은 13명의 타자들만 기록했다. 2009년 조쉬 윌링햄이 마지막이다'고 알렸다. 윌링햄은 2009년 7월28일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6회 만루 홈런을 쳤다. 그러나 타티스처럼 같은 이닝이 아니었고, 홈런을 맞은 투수도 달랐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박찬호는 1890년 빌 필립스 이후 한 이닝에 만루 홈런 두 방을 맞은 역대 두 번째 투수로 역사에 남았다. 하지만 필립스도 같은 타자에게 두 방의 만루 홈런을 허용한 건 아니었다. 1946년 보스턴 레드삭스 루디 요크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전에서 텍스 셜리에게 만루 홈런 2방을 내줬지만 같은 이닝이 아니었다. 한 이닝, 같은 투수-타자, 만루 홈런 두 방은 메이저리그 142년 역사상 박찬호와 타티스가 유일하다. 

그래서 매년 현지 시간으로 4월23일이 되면 '한·만·두'의 추억이 회자되곤 한다. 다저스 매체뿐만 아니라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서도 이날을 맞아 '타티스 전후로 그 어떤 사람도 한 이닝 두 개의 만루 홈런을 치지 못했다'며 당시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소속이었던 마크 맥과이어는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더 높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박찬호는 201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나며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남겼다. 박찬호보다 2살 어렸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타티스도 같은 해 뉴욕 메츠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통산 홈런 113개 중 8개가 만루포였다. 그날의 진기록이 나온 지 벌써 19년,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를 은퇴한 지 8년이 지났지만 '한·만·두'는 유일무이한 빅리그 기록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
 
다시 나올수 있을지 모를 불멸의 기록을 만든 두 남자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6035 최형우 동점 적시타 작렬! 04.25 599 0 0
66034 어이구 석두야... 04.25 428 1 0
66033 에라이..안봐...롯데는 감독이 문제야 진짜.. 04.25 470 1 0
66032 세입 같내요 04.25 420 1 0
660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나 조석두 ㅋㅋㅋㅋㅋ 04.25 479 0 0
66030 아직까진 황재균이 복귀 안한게 롯데에겐 득이 되는군요.. 04.25 444 1 0
66029 WAR 순위가 용병 제외하면 1,2위가 포수네요 ㅋㅋㅋㅋㅋ 04.25 392 1 0
66028 오현택이 잘던지는데.. 04.25 363 1 0
66027 손아섭 슬럼프 너무 오래간다.. 04.25 660 0 0
66026 왠일로 눕동이 임기준을 안쓰네 04.25 557 0 0
66025 정현선수 부상 예방차원 출전포기네요. 04.25 521 1 0
66024 파파미 신본기... 연봉 많이 받아라... 04.25 293 0 0
66023 기아 불펜나왔네... 졌네 04.25 445 0 0
66022 토템 LG 가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4.25 1060 0 0
66021 신본기 요즘 분유포 너무 자주 쏘는데요 ㅋㅋ 04.25 485 0 0
66020 양의지가 괜히 그런 행동을 한게 아니지 04.25 702 0 0
66019 똑같은 오른쪽 코스인데 샘슨은 잡고 헥터는 안잡아준다... 04.25 407 1 0
66018 [스포츠조선] 포그바는 유벤투스 리턴을 원한다 04.25 416 0 0
66017 [일 마티노] 사리의 에이전트는 첼시&모나코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04.25 694 0 0
66016 [골닷컴] 이적뉴스와 루머들 04.25 362 0 0
66015 두부 머리깍고 각성하나염 04.25 385 1 0
66014 두산 SK는 스트존이 같아요.. 04.25 533 0 0
66013 이건 영혼이 실렸나봐요ㅋㅋ 04.25 342 1 0
66012 이것도 참... ㅠ... 신판님들 제발요ㅠ 04.25 232 1 0
66011 무적 LG 5연승 갑니까 ? 04.25 472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