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 킨이 소리지르고 있다.
헤라흐드 피케는 맨유에서 로이킨을 빡돌게 만든 썰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온 어린 선수로 올드 트래포드에 도착했던 피케는 드레싱룸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때 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입스위치 감독 시절 기자회견장에서 기자의 핸드폰이 울렸을 때 정신을 놓아버린걸로 유명한 로이 킨은 피케에게도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로이 킨은 그의 분노를 피케에게 그대로 보여줬다.
-> 2006년 킨의 기념경기에서 로이 킨과 피케.
2008년 캄 누로 돌아간 피케는 엄청난 비난으로 가득찼던 드레싱룸을 잘 기억하고 있다.
Pique : “오티에서 거의 처음 뛴 경기였을거에요. 우리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드레싱룸에 앉아있었죠. 그리고 저는 지옥에 온것마냥 긴장했어요.”
“상상해보세요. 저는 18살이었고 조그마한 드레싱룸에서 양말을 신으면서 루드 반니스텔로이와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의 옆에 앉아있었어요. 저는 투명인간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했죠. ‘내가 할일만 하면 돼. 그리고 눈에 띄지 말자.’ “
-> 로이킨은 맹구의 캡틴이었다.
Pique : “쨌던, 우리는 앉아서 우리 할아버지(gaffer)가 오고 우리에게 말해줄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는 ㄹㅇ 말 그대로 로이킨의 바로 옆에 앉아있었고요. 드레싱룸이 너무 작아서 우리 다리가 서로 맞닿을 정도였거든요. 할튼 전혀 공간이 없었어요.”
“쥐 죽은듯이 조용했어요. 갑자기, 작은 진동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약하게요. 로이가 드레싱룸을 둘러보고 있었어요. 저는 제 폰이라는걸 알아챘죠. 제 핸드폰이었어요 ㅅㅂ 저는 진동이 계속 울리게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핸드폰은 제 바지 주머니속에 있었고 제 바지는 옷 가방에 들어있었어요. 옷 가방은 로이 킨의 머리 바로 뒤에 걸려있었고요.”
-> 피케가 그 당시를 떠올리고 있다.
Pique : “로이는 소리가 어디서 나고있는지 찾지 못했어요. 이제 그는 미친놈처럼 드레싱룸을 둘러보고 있었어요. 모든 곳에 눈을 부라리며 범인을 찾아내려 했어요. 영화 The Shining에서 잭 니콜슨이 문을 부순 유명한 장면 있잖아요. 딱 그랬어요.”
-> 피케 기억 속 로이킨의 모습 (the famous scene with Jack Nicholson in The Shining)
Pique : “그는 모두를 향해 소리질렀어요. ‘누구폰이냐’. 정적이 흘렀어요. 그가 다시 물었죠. 또 정적이 흘렀어요. 그가 세 번째로 물었습니다. ‘Whose. Bloody. Fxxxing. Phone. Is. That?!’”
“결국에 저는 꼬맹이처럼 말했습니다. 아주 조용히요. ‘죄송해요. 제 꺼에요.’ “
“로이는 결국 정신을 놔버렸습니다! 그는 모두가 있는 앞에서 돌아버렸어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거의 똥을 쌀 뻔했어요. 하지만 좋은 교훈이었습니다.”
“이제 2018년이고 모든게 달라졌죠. 그 나이때의 어린 애들은 경기 전에 아이폰을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2006년 그때라면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절대로 그렇게 못해요. 특히 유나이티드에서, 로이의 드레싱룸 안에서요. 이건 제가 유나이티드에 있을 때 저질렀던 수천개의 실수중에 하나일 뿐이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