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인터뷰
- 경기 소감은.
우리 선수들이 접해보지 않았던 그라운드여서 힘들었다. 그러나 무언가 하고자 하는 모습이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실점이 아쉬웠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지 못하고 실점해서 아쉽다.
- 박주호가 오랜만에 출전해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박주호가 공백을 깨고 오늘 경기는 무난하게 해줬다. 기성용과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호흡이었다. 그라운드 사정이 좋았다면 더 잘 해줄수 있었을텐데, 내가 볼 땐 괜찮았다.
- 손흥민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수비가 집중될 것이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팀 전술을 손흥민에게 맞출 수 있으나 스스로 이겨내야할 건 이겨내야 한다. 상대가 거칠고 신경질적으로 나올 때 역으로 이용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
- 권창훈과 이재성의 유기적인 모습이 좋았는데.
전문 윙포워드가 아닌 변칙 윙포워드를 쓰고 있다. 몸이 조금 무겁고 그라운드를 처음 접했기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선수 스스로와 팀전술에도 녹아들지 않았다. 더 좋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