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7)이 레알 마드리드와 31라운드에서 패하고, 이후 바르사 3연승을 거둔다면, 오는 5월 6일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제 관심사는 레알이 경기 전 바르사 선수들에게 ‘파시요’ 실시 여부다. 레알은 이 점에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내게 얼마나 많은 질문을 할지 모르겠지만, 내 대답은 명확하다. 내 결정이다. 그것이 전부다. 아직 먼 이야기지만, 파시요는 없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발베르데 감독에게도 이어졌다. 발베르데 감독은 레가네스전 이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우승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해줄 말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레알이 파시요에 거부감을 드러낸 건 지난 2017년 12월 레알과 엘 클라시코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다. 레알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했지만, 바르사는 “파시요는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에만 할 수 있다”라고 주장을 펼치며 거부했기 때문이다. 지단 감독은 “바르사가 전통을 깼다”라며 파시요 거부 명분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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