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활동량의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는 패배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바르사는 1,2차전 합계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대회에서 탈락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에게 최근 단점이 하나 생겼다. 바로 활동량 저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시는 로마와의 8강 2차전까지 오는 10경기 동안 69.9km의 활동량을 보였다. 경기당 활동량으로 환산하면 6.9km다. 로마전 메시의 활동량 역시 6.8km에 불과했다.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8~9km의 활동량을 가져가는 것을 고려할 때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치다.
메시의 떨어진 활동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은 동료들이다. 라키티치를 비롯 동료 선수들이 메시가 덜 뛰는 활동량을 메워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시의 저조한 활동량은 이날 로마와의 8강 2차전이 열리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메시가 적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대신 엄청난 득점력으로 이를 상쇄시켜왔기 때문이다.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50&aid=0000038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