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팬에 공격당한 맨시티, 리버풀 팬 생명 구했다.
리버풀 팬들의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버스 공격이 벌어졌다. 리버풀 팬들은 맨시티 버스를 공격했지만, 맨시티 의료진은 리버풀 팬을 구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7-18시즌 유럽추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렀다. 리버풀이 맨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전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리버풀 팬이 맨시티 버스를 공격했다. 선수단 버스에 병이 날아들었고 연기가 버스 안쪽까지 스며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선수 중 부상자는 없었다.
리버풀 팬들은 맨시티 선수들을 공격했지만 맨시티 의료진은 리버풀 팬을 치료해 화제가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 시간)
"맨시티 의료진이 교통사고를 당한 리버풀 팬을 치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안필드 근처의 한 펍에서 리버풀 팬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때 이곳을 지나던 맨시티 선수와 스태프를 태운 버스가 약 25분간 이동하지 않고 멈췄는데, 버스 안에 있던 의료팀이 내려 교통사고를 당한 팬을 응급치료 했다.
맨시티 의료진은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했다. 경기가 끝나고 피곤할 만도 하지만 맨시티 선수들은 의료진을 보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조치를 마치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려줬다.
아이러니한 것은 맨시티 의료진이 리버풀 팬을 치료한 장소가 경기 전 맨시티 선수단이 리버풀 팬들에게 공격을 당한 펍 근처라는 점이다. 같은 장소에서 맨시티 선수들은 리버풀 팬에게 공격을 당하고, 맨시티 의료진은 교통사고를 당한 리버풀 팬을 구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한편 맨시티 선수단을 공격한 리버풀 팬들의 행동에 UEFA의 징계가 있을 예정이다. UEFA는 이번 사태에 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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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도 내년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