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예상대로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마이애미 잔류를 택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사이드가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화이트사이드는 FA 시장에 나서는 대신 마이애미에 남게 됐다.
화이트사이드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다. 2016년 당시 4년 9.8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따냈던 그는 이후 몸값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그가 만약 차기 시즌 약 2,700만 달러의 연봉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더라도 이만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팀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시즌 팀 페이롤 전체 1위였던 마이애미는 화이트사이드의 잔류 결정으로 인해 차기 시즌 확정된 선수단 연봉 규모가 1억 2,9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일각에서는 화이트사이드와 더불어 최근 옵트-인을 선택한 고란 드라기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화이트사이드는 지난 시즌 72경기에 나서 평균 12.3점 11.3리바운드 1.9블록슛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