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20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롱코스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 금메달을 손에 쥔 채 활짝 웃고 있다. AP뉴시스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롱코스(50m)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 2연패를 차지했다. 개인 통산 세계선수권대회 15번째 금메달이다.
드레슬은 20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접영 50m에서 22초57로 정상에 올랐다.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 이번 대회 남자 계영 40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드레슬은 2017년 역시 부다페스트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데뷔, 첫 출전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낸 이후 지금까지 1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마이클 펠프스가 26개로 1위, 라이언 록티가 18개로 2위, 케이티 러데키(이상 미국)가 16개로 3위다.
드레슬은 러데키와 함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3위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데키는 지난 19일 여자 자유형 4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16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드레슬은 2019년 광주에서 단일 대회 사상 최다 메달인 8개(금 6개, 은 2개)를 쓸어담으며 현역 최고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반면 러데키는 2019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에 머물렀다.
허종호 기자(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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