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20일 “리버풀 팬들이 맨시티를 위협할 응원을 계획 중이다. 리버풀 거리를 가득 메워 맨시티의 버스를 뜨겁게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 팬들은 2년 전 비야레알과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도 이 응원을 펼친 바 있다. ‘코치 그리팅(Coach greeting)’, 일명 ‘버스 맞이’. 상대 팀 버스가 경기장으로 들어올 때, 그 길을 가득 메우는 응원을 뜻한다. 당시에도 버스가 지나가지 못할 정도의 인파가 몰려 비야레알을 당황케 했다.
이번 맨시티전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리버풀 팬들은 벌써 포스터까지 만들어 참여를 독촉했다. 이 포스터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그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자”라며 “홍염과 깃발을 가져와라.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수천명의 목소리를 그들을 놀라게 하자”라고 응원을 홍보했다.
문제는 이 응원이 불법이라는 점이다. 공공장소에서 홍염 및 폭죽 등의 사용은 영국 스포츠이벤트법상 위배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미러’도 “리버풀 팬들이 준비하는 응원은 불법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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