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우승을 확정하면 더 좋겠지만 현재 맨시티에 중요한 것은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다.

만약 맨시티가 맨유를 제압한다면 승점차는 19점으로 벌어지고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모두의 시선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로 쏠리고 있다. 만약 맨시티가 맨유를 잡는다면 사상 최초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리버풀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의 속도와 리듬을 찾고,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리버풀과의 중요한 2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리버풀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 확정은 맨체스터 더비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우승을 확정하면 좋겠지만 자칫 무리해서 부상자라도 발생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가 맨시티에 강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5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르고, 8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를 갖는다. 3일 뒤에는 다시 장소를 옮겨 리버풀과 8강 2차전을 치른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64199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