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58)가 뉴캐슬의 소극적인 지원에 단단히 뿔이 났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베니테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영국 언론 ‘미러’는 3일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가 베니테스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 15위에 머무르며 만족스럽지 못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라리가 경험이 풍부한 베니테스를 데려와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라파엘 베니테스는 현재 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지원 방식에 불만을 표하며 재계약 협상을 거부했다. 베니테스는 뉴캐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스쿼드 강화를 요청했지만, 구단 측은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베니테스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선수들이 대부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임대를 통해 합류한 첼시 출신 윙어 케네디는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0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리그 12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베니테스는 자신의 생각을 지지해주지 않은 구단의 선택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베니테스는 “꼭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독이 필요로 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캐슬의 소극적인 지원이 베니테스에겐 불만이 될만한 상황이다.
구단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은 베니테스가 뉴캐슬을 떠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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