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고마움을 표현했다.
"나를 믿어주는 것 같아서 듣기 좋았다. 난 빌드업부터 미드필더, 그리고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것까지 여러 역할을 부여받은
적이 있다. 솔직히 압박감이 있었다. 기성용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가 그 마음을 잘 알기에 기성용이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 그 결과 서로 좋은 콤비가 된 것 같다. 나 역시 기성용을 믿고 따라가고
있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내게 서울은 전부다. 나의 집이다. 아직도 홈 경기 시작 전에
소름이 돋는다. 돈을 벌려고 오래 있지 않았다. 마음으로 서울을 대하고 있다. 요즘 한 팀에서 외국인이 오랫동안 활약하기
힘들다.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는 팀 플레이어로 기억되고 싶다. 동료들이 훗날 '오스마르와 경기 뛸 때 엄청난
도움을 받았어'라고 말하는 걸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