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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클롭 독점 인터뷰-신념, 축구, 리버풀의 미래, 브렉시트에 대해

  • 작성자: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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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31

[텔레그래프]클롭 독점 인터뷰-신념, 축구, 리버풀의 미래, 브렉시트에 대해

http://www.telegraph.co.uk/football/2018/03/30/jurgen-klopp-exclusive-interview-faith-football-liverpool-future/


 클롭은 그가 축구선수로 뛰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마인츠의 뛰어난 감독이였던 볼프강 프랭크씨가 팀에 현대심리학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던것을 말합니다.

 

 "내가 첫 팀미팅에 참가했을 때 전 큰 자신감을 가졌어요. 그들은 대뜸 저에게 '나무를 그려 봐.'라고 했었죠. 그들이 내민 종이는 굉장히 컸고 작은나무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전 그 종이만큼이나 큰 나무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본 감독은 '그거 너의 자신감이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뒤로 전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클롭은 이제 젊었을 때의 기억을 떨쳐버리고 그의 청자켓이 의자에 걸려있는 멜우드 매니저실에서 빌 샹클리와 밥 페이즐리가 화려하게 이끌었던 그 훈련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수정궁과의 리그경기를 앞두고 있고 그 뒤 프리미어리그의 선두인 맨시티와의 챔스 8강을 치루게 됩니다.


 그는 굉장히 모던한 사람이지만 매경기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다는 점에서 안필드의 다른 전설들과 굉장히 큰 유사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23세 비교적 늦은 나이에 전문적으로 선수생활을 했고 그 전까지 대학생으로 지냈었습니다. 그리고 33세에 그의 선수생활이 끝났을 때 그는 생각했습니다.


 "당시 저의 은행계좌엔 잔액이 없었습니다! 물론 살아가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단지 살아가기엔 말이죠. 그러나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생각을 했습니다. 자 좋아. 다 좋다구!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이는 그가 50세가 된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매니저 중 한 명이지만 다른 이들과 삶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클롭은 리버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인 펩의 맨시티와 챔스에서 만납니다. 그는 펩이 바르사에서 90년대 멋진 선수로 활약했었던 것보다 그가 마인츠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것이 더욱 가진 것을 확실히 보였다고 농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난 펩보다 적어도 제가 가진 재능 대비 능력을 더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능력안에서 모든것을 다 했다구요. 펩에게 물어보세요! 펩은 위대한 선수였죠. 그러나 전 제가 가진 100퍼센트를 선수 때 했었습니다."


 펩과 클롭은 감독이 된 이 후 세계최고의 선수들에게 희생하기를 요구합니다.


 "희생이 바로 제가 알고 있는 축구입니다. 선수는 팀의 한 부분이 되어야만 하고 그렇게 행동하기를 원해야 합니다. 만약 스타라고 단독행동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면 가서 그냥 다트게임이나 하라 하세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로 함께 강해지는 겁니다. 그것이 제 인생을 설명하는 방법이고 축구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동료를 최고가 될 수 있게 도와준다면 동료 역시도 당신을 최고로 이끌어 줄 겁니다. 이기적인 것은 언제나 이타적인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는 반드시 나를 돕고 동시에 동료를 도와야 하는 일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 선수는 너무 뛰어나서 누구도 그에게 뭐라고 말할 수 없을꺼야.' 네?? 아뇨! 이 세상엔 그런선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뒤 클롭은 잠시 머뭇거리다 장난스럽게 메시를 예로 상상해 봅니다. 어쩌면 메시는 클롭의 철학에도 유일하게 예외가 되는 선수입니다.


 "(메시가 제 팀이라면) 어... 음... 크흠;; 여~ 어이 레오~ 우린 토요일에 헤타페랑 만날거야. ㅇㅇ; 가능하면 좋은경기 하자구~. 라고 말하겠네요. 그 이외의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훈련해야 하고 또한 훈련하는 것을 원해야 하며, 경기에서 뛰는것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클롭이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채찍질하는 이유는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마인츠 시절의 경험 때문입니다.


 "어느날 누군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어느팀에서도 당신을 받지 않는다면 마인츠에 가서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전 그 이후 11년간 마인츠에서 마지막까지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고 싸워왔습니다. 강등을 면하기 위해 12개월을 매 년 바쳐왔었죠. 그 시기는 언제나 저에게 압박이였습니다. 전 저의 삶이 저에게 압박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믿고 있어요. 항상 압박을 받고 있죠. 어쩌면 이런 경험은 행운입니다. '어떻게 무슨 상황을 만들어서 무엇을 배워보자!' 이런생각은 불가능하죠. 그러한 것을 강제로 만들수는 없습니다. 전 항상 많은 행운과 좋은동료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마인츠에서 전 어쩌면 그저 그런 선수들이였을지 몰라도 다 함께 싸웠습니다."


--------------종교에 대한 인터뷰 생략----------------
[텔레그래프]클롭 독점 인터뷰-신념, 축구, 리버풀의 미래, 브렉시트에 대해
 선수로 마인츠에서 11년간 14명의 감독과 함께했던 그는 2001년 팀의 위기속에서 감독으로 부임해 클럽의 부흥을 이끌었고 분데스리가로의 승격을 해냈습니다. 지금 마인츠는 뛰어난 매니저와 디렉터를 배출하는 클럽이 되었죠. 그의 멘토매니저였던 프랭크는 2013년 뇌종양으로 사망했습니다. 프랭크는 그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을 때 의사와 함께 당시 돌문의 감독이였던 클롭을 찾아왔었습니다.


 "그는 나에게 (찾아오는게) 너무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랭크는 저를 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했죠. 그리고 언젠가 스위스 산속에 머무르고 있을테니 자신을 찾아와 저의 이야기를 해 달라고 말했었습니다."


 1990년대 발칸반도에서 분쟁이 있었던 그 시기, 클롭은 마인츠에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지금의 그의 어시스턴트 코치인 젤리코 부바치 역시도 보스니아인이죠. 그리고 그 기억에 의지해 클롭은 브렉시트에 대해 정중하게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전 매우 특혜를 받고 있어요. 영국이 다른 유럽인들을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이죠. 전 영국민의 결정을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또한 저의 입장만을 생각하고 있지도 않구요. 만약 제가 클럽에서 문제가 있거나, 가족에 문제가 생기거나, 제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가족과 클럽 안에서 머무르며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뿐입니다."


 "유럽연합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유럽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였다 생각해요. 역사적으로 증명이 되었죠. 많은나라가 힘을 모으면 모든것이 좋아집니다. 지난 2년간 그리스, 그리고 시리아로 인한 남유럽 국가들로 인해 유럽연합은 함께 힘든시기를 보냈습니다. 그건 모두의 문제죠. 다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영국 같은 강대국이 혼자의 길을 가고자 할 때 이익이 될만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알 수가 없어요. 국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땐 시골의 노인을 위한 결정이 아닌 모든 국민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아는 전부죠. 전 여기서 행복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을 저의 친구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국인을 알진 못하지만 적어도 제가 본 영국인들은 굉장히 훌륭하거든요."


[텔레그래프]클롭 독점 인터뷰-신념, 축구, 리버풀의 미래, 브렉시트에 대해


 그는 2년 전 2022년까지의 계약을 맺은 뒤 리버풀에서 계속 머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이언과의 오래도록 계속되는 링크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리버풀과의 연장계약을 할 때 손을 묶이고 치아로 펜을 물고 억지로 서명한 것이 아니라 말합니다.


 "저의 가족이 이 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이 곳을 좋아하고 있는 한 전 계약을 이행하고 싶습니다. 물론 모든것이 저의 의지에 달린것은 아닙니다. 팬들이 '내일이라도 당장 떠나!'라고 말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해야죠. 그러니 다른 순간에 대해선 걱정들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의 믿음과 경험, 신념은 모두 챔스 준결승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옳고 그름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옳다고 생각된다면 아마도 좋은 일일 겁니다. 그것이 제가 클럽을 이해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전 뒤에 가서 나쁘게 생각될 일을 하지 않고자 합니다. 모든이들이 좋게 생각할 만한 일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거죠. 종종 개개인의 선수들이 일시적으로 좋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멀리 내다보면 분명 좋아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클롭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함께했던 마인츠 선수시절의 탈의실을 떠올리며 말을 마쳤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 국가, 색채를 가진 이들이 어떻게 공생하고 함께 잃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같이 샤워 한 번 하세요. 축구팀을 봐 보세요. 이 팀에서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들은 항상 함께 생활하며 어떠한 문제도 없죠. 아주 훌륭하다구요. 축구는 삶의 굉장히 뛰어난 본보기일 겁니다."




 어느정도의 의,오역과 생략이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



출처 : 더 콥스                   작성자 : the big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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