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센터, 213cm, 113.4kg)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엠비드가 수술을 잘 받았다고 전했다.
엠비드는 왼쪽 눈 부위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번 부상으로 엠비드는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2주 후에 마스크를 쓰고 돌아올 수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 초반에 뛸 수 있다.
엠비드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 초반 동료인 마켈 펄츠와 부딪히면서 얼굴이 멍이 들고 말았다.
이후 뇌진탕 여부를 판단했으나, 아닌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얼굴에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고, 이번 부상으로 상당 기간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당장 남은 정규시즌에는 나서지 못한다. 문제는 플레이오프에서 돌아올 수 있을 지다.
현 시점에서 2주 후라면 1라운드 초반에는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온전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눈 주변을 다친 만큼 동체 시력이 흔들릴 수 있다.
회복 기간 동안 뇌진탕 증세를 털어내더라도 시야가 흐리거나 겹쳐 보이는 증상을 피해야 한다.
수술을 받게 되면서 엠비드는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들어 백투백 두 번째 경기에서 나서지 않는 제한이 풀리는 등 확실히 괄목할만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드래프트 이후 첫 두 시즌을 부상으로 날린 만큼 필라델피아에서 엠비드 관리에 열을 올렸다.
이번 시즌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는 그는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모습이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엠비드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3경기에 나서 경기당 22.9점(.483 .308 .769) 11리바운드 3.2어시스트 1.8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야 데뷔한 그는 훨씬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주전 선수로 등극하면서 전국구 선수로 입지를 굳힌 그는 이번 시즌 올-NBA팀 센터가 될 것이 유력하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홈코트 어드밴티지 확보에 빨간불을 켰다.
최근 동부컨퍼런스 4위까지 올라온 필라델피아는 3위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최근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엠비드가 다치면서 필라델피아는 큰 전력공백을 안게 됐다.
엠비드가 다치지 않았다면, 최소 컨퍼런스 4위 유지에서최대 컨퍼런스 3위 진입까지 노릴 수 있었다.
최근 마켈 펄츠가 긴 공백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만큼 필라델피아에 더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펄츠가 돌아왔을 때, 정작 엠비드와 부딪히면서 엠비드가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작은 부상이 아닌 점이 치명적이다.
필라델피아는 현재까지 45승 30패를 올리고 있다.
컨퍼런스 3위인 클리블랜드와 반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컨퍼런스 5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격차도 한 경기가 되지 않는다.
3위부터 5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최소 4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라도 안방에서 먼저 시리즈를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35105
그나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