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이 추진되는 가운데 단일팀 여부도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을 인솔하고 있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을 만나 면담한 뒤 아시안게임 때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에 뜻을 모았다. 도 장관은 이날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 실무 논의를 하고 서면 합의 등 구체적으로 단계를 밟으면 좋겠다”면서 “자카르타에서도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후속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언급된 공동입장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는 북한에서 거의 하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애정을 갖고 있는 축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여자 아이스하키처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 ‘코리아’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 종목으로 꼽힌다.
난관도 있다. 남자부는 아시안게임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양대 루트 중 하나여서 북한 선수들이 올 경우 엔트리 진입이 가능한 남측 선수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조직력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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