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최동준 기자 = 23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KBL 플레이오프 안양 KGC 대 울산 현대 모비스의 4차전 경기, KGC 사이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8.03.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17~2018시즌 프로농구 득점왕 데이비드 사이먼(36·KGC인삼공사)이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는 신장제한에 걸려 한국 코트를 떠난다.
2일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에 따르면, 사이먼은 이날 두 차례 신장을 재측정한 결과 최종적으로 202.1㎝ 판정을 받았다.
2018~2019시즌부터 외국인선수제가 자유계약으로 바뀌는 가운데 장신의 신장은 200㎝ 이하, 단신은 186㎝ 이하로 규정했다.
사이먼은 장신 신장제한에 2.1㎝를 초과했다. 원래 사이먼의 공식 신장은 203㎝다. KBL은 리그에서 뛴 기존의 선수들이신장을 다시 측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재측정에 응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전자랜드에서 뛴 네이트 밀러가 187.4㎝에서 185.2㎝, 오리온에서 뛴 저스틴 에드워즈가 186.2㎝에서 185.8㎝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둘 다 186㎝ 이하로 원하는 팀이 있다면 차기 시즌에도 KBL에서 뛸 수 있다.
내외곽 플레이에 능한 사이먼은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 테크니션'이다. 최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원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2일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에 따르면, 사이먼은 이날 두 차례 신장을 재측정한 결과 최종적으로 202.1㎝ 판정을 받았다.
2018~2019시즌부터 외국인선수제가 자유계약으로 바뀌는 가운데 장신의 신장은 200㎝ 이하, 단신은 186㎝ 이하로 규정했다.
사이먼은 장신 신장제한에 2.1㎝를 초과했다. 원래 사이먼의 공식 신장은 203㎝다. KBL은 리그에서 뛴 기존의 선수들이신장을 다시 측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재측정에 응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전자랜드에서 뛴 네이트 밀러가 187.4㎝에서 185.2㎝, 오리온에서 뛴 저스틴 에드워즈가 186.2㎝에서 185.8㎝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둘 다 186㎝ 이하로 원하는 팀이 있다면 차기 시즌에도 KBL에서 뛸 수 있다.
내외곽 플레이에 능한 사이먼은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 테크니션'이다. 최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원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안양=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KBL 플레이오프 안양 KGC 대 울산 현대 모비스의 4차전 경기, KGC 양희종이 득점에 성공한 뒤 사이먼과 환호 하고 있다. 2018.03.23. photocdj@newsis.com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25.7점으로 득점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리바운드도 경기당 11.1개로 3위다. 자유계약제로 바뀐다고 해도 사이먼 수준의 선수는 잔류할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김영기 총재가 내세운 신장제한으로 인해 득점왕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높이의 스포츠 농구에서 신장에 제한을 두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나이로 서른일곱인 그가 다시 KBL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1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국내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규정을 알고 있는 사이먼은 오후 2시와 4시에 두 차례 재측정을 요청해 마지막까지 KBL에서 뛰길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0~2011시즌 KGC인삼공사를 통해 KBL에 온 사이먼은 한국에서 5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25.7점으로 득점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리바운드도 경기당 11.1개로 3위다. 자유계약제로 바뀐다고 해도 사이먼 수준의 선수는 잔류할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김영기 총재가 내세운 신장제한으로 인해 득점왕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높이의 스포츠 농구에서 신장에 제한을 두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나이로 서른일곱인 그가 다시 KBL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1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국내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규정을 알고 있는 사이먼은 오후 2시와 4시에 두 차례 재측정을 요청해 마지막까지 KBL에서 뛰길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0~2011시즌 KGC인삼공사를 통해 KBL에 온 사이먼은 한국에서 5시즌을 보냈다.
김영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