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fa.or.kr/news/news_interview_view.asp?BoardNo=3219&Query=Gubun%3D11401
한국인 최연소 UEFA(유럽축구연맹) B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내며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문홍(27) 씨는 최근 K3리그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유)와 손을 잡았다. 자신이 2015년 직접 만든 아마추어 팀 STV FC가 서유의 2군으로 편입된 것이다.
1991년생. 아직 나이 서른도 안 된 젊은이가 구단을 운영한다는 것도 놀라웠고, 그 구단이 K3리그 팀과 한가족이 됐다는 것도 꽤나 놀라운 소식이었다. 이 청년을 만나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졌다. 내가 문홍에 대해 아는 바는 이 정도 뿐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3년 영국으로 건너가 축구 유학을 했고, 부상으로 만 23세(2014년)에 선수 생활을 그만 뒀으며, 그해 UEFA B급 지도자 자격증을 한국인 최연소로 따낸 뒤 2015년 한국에 돌아와 축구 팀을 만들었다’
문홍을 더 알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 14일, 그가 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사무실을 찾았다. 건물 지하 2층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자 갖가지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와 미니 인조잔디가 한 눈에 들어왔다. 축구공을 비롯한 장비들도 곳곳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구석 한 켠에 책상과 데스크톱 컴퓨터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며 열심히 작업하고 있던 그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