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를 'Dark Art(역주 : 경기 외적으로 이기기 위한 노력과 기술 등을 지칭하는듯)'의 전문가이며,
"심판에게 압박을 넣는 습관이 있는" 팀이라고도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탈리아 팀에게 합계 4-3으로 탈락한 경기들을 돌아보며
1,2차전 모두 토트넘이 더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느꼈다고 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포체티노가 또 다른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 곳에서는 경기장에서와는 다른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었다.
포체티노는 웸블리에서의 2차전에서 유벤투스의 회장인 안드레아 아녤리와 최고경영자인 주세페 마로타를 봤으며,
어떤 식으로 "하프타임에 심판에게 압박을 넣는지" 도 봤다고 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17분 시몬 마르치니아크 주심이 더글라스 코스타에게 들어간 베르통헌의 태클에 PK를 선언하지 않은데 매우 분개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가 우위를 점하려고 했던 노력들을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존중하며 칭찬했다.
그가 말하길 그들이 토트넘에게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할지에 큰 교훈"을 줬다고 언급했다.
"만약 두 경기의 스탯만을 보게 된다면 토트넘이 더 좋은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축구에는 더 좋은 경기력이나 스탯을 보여주거나, 더 많은 유효슈팅 혹은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 이상의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작은 세부 사항들이죠. 대회를 여러개 하다보면 그만큼 다른 것들이 요구됩니다.
유벤투스는 이런데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은 이기기 위한 습관과 심판에게 압박을 주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떄문입니다."
"유벤투스의 회장(아녤리)은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 내내 터널에 서있었습니다. 이게 팀을 돕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는 클럽의 문화입니다.
유벤투스와의 경기는 경기장 위에서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바깥에서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팀과의 경기는 한번에 두 경기를 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 말이죠."
"저는 다니엘 레비(토트넘 회장)가 터널에 서있어야 했다고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오직 유벤투스에게 그런 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큰 교훈을 얻었다는 것 뿐입니다. 경기 전에는 아녤리가 있었고 경기 후에는 아녤리와 마로타 둘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프타임에 어떻게 심판한테 압박을 주는 지를 봤고, 이런 경기에서 저런 작은 세세한 것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두 팀 다 이길 확률이 충분한 경기들에서 말이죠. 저는 저런 디테일들이 클럽이 원하는걸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8/mar/09/mauricio-pochettino-juventus-dark-arts-tottenham-lesson-referee
* 이 기사 번역문이 축소통에 올라왔었고 현재 삭제됐는데, 기사 원문과 번역된 게시물의 어조나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기 때문에 기사 전문을 번역해봤습니다. 그래도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이상하다 싶은 부분은 원문을 읽어주세요.
포체티노 감독이 유벤투스의 수뇌부가 했던 저런 노력들에 많이 감명 받은 것 같네요.
토트넘을 유럽 최정상 팀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