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이충민 기자]
축구팬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손흥민(25·토트넘)이 맹활약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산소탱크 박지성(36·은퇴)과 비교 논쟁을 벌이고 있다. 축구 선진국 팬들이 자주 하던 배부른 논쟁(?)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인들은 지금도 마라도나 vs. 메시 우열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답을 찾지 못했다. 어느새 세계적인 공격수를 보유한 한국도 손흥민 vs. 박지성 해답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공격포인트는 손흥민이 앞선다. 2016/17시즌 21골을 넣어 차범근(19골)이 보유했던 역대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넘었다. EPL 입성 두 시즌 만에 통산 29골을 기록, 박지성이 8시즌에 걸쳐 달성한 27골도 깼다.
박지성이 손흥민보다 객관적으로 앞서는 것은 타이틀이다. EPL 정규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를 기록했다. 그리고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2010 남아공월드컵 원정 첫 16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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