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펠레그리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을 맡았던 시기에 대해 털어놓으며, 몇 명의 선수들이 무조건적으로 경기에 뛰도록 강제됐다고 밝혔다.
최근 잉글랜드의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계약한 펠레그리니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주로 누구를 선발로 내보낼 것인가에 대해 클럽 고위층과 논의가 오갔다고 인정했다.
펠레그리니는 칠레의 'El Mercurio'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고위직들과 가장 빈번하게 나눴던 대화 중 하나는 바로 선수들의 경기력이었습니다."
"그들은 제게 몇 명은 무슨 일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뛰어야 된다고 말했지만, 저는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2009/10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펠레그리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고, 같이 일하기에 가장 힘들었던 선수가 누구였는지도 밝혔다.
"제 감독 생활동안 가장 지도하기 쉬웠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호날두]와 라울이었습니다. 몇 번을 승리하던간에 언제나 훌륭한 운동선수였습니다."
"가장 다루기 힘들었던 선수는 후안 로만 리켈메입니다."
하지만 펠레그리니는 자신의 선수들, 동료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확언했다.
"저는 주제 무리뉴를 포함해서 모든 코치들과 좋은 관계를 가졌습니다."
"무리뉴와 저는 최근에 런던에서 만났고, 껴안으며 서로를 반겼습니다."
http://www.marca.com/en/football/real-madrid/2018/06/05/5b16df32e2704e36248b45d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