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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미네소타, 위기의 탐 티보도 ..

  • 작성자: 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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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91
  • 2018.03.10


     




[루키=이동환 기자] 미네소타가 흔들리고 있다. 탐 티보도 감독에 대한 의심의 시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행보가 불안하다. 미네소타는 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109-117로 패했다.


어느덧 3연패다.

상대들이 포틀랜드, 유타, 보스턴으로 까다로웠다지만 이 기간 동안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것은 미네소타 전력을 고려하면 확실히 아쉽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미네소타의 순위는 어느덧 6위까지 내려왔다.

플레이오프권 밖에 있는 유타, 클리퍼스와의 승차가 2경기 안팎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미네소타는 2004년 이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은퇴한 케빈 가넷이 팀을 이끌던 시절이다.

이후 14년 동안 미네소타는 리빌딩을 반복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지미 버틀러, 제프 티그, 타즈 깁슨을 연이어 영입하며 플레이오프 도전을 선언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미네소타는 순항했다.

탐 티보도 감독은 주전 혹사 논란 속에서도 미네소타를 지구 4위권으로 이끌었다.

지미 버틀러가 이끄는 주전 라인업의 힘이 워낙 강력했다.

제프 티그, 앤드류 위긴스의 기복이 아쉬웠지만 결과는 꾸준히 좋았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였던 24일 휴스턴전에서 지미 버틀러가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당시 버틀러는 오른쪽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버틀러는 최소 4주에서 길게는 6주 결장이 예상됐던 상황. 즉 버틀러가 돌아오려면 아직도 최소 2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미네소타는 주전의 경기력에 철저히 의존하는 팀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버틀러가 빠져버리니 공수가 동반 붕괴되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칼 앤써니 타운스도 최근 파울 관리와 체력 문제로 기복이 심해졌다.

앤드류 위긴스와 제프 티그는 애초부터 기복이 심한 선수였다.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는 선수가 없으니 팀 전체 경기력도 오락가락한다.


어느 팀이든 시즌 중에 주전 선수의 부상을 경험한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벤치의 힘이다.

다른 주전들과 가장 조합이 좋은 선수를 주전으로 올리고 다른 식스맨들의 출전 시간을 고르게 늘려 주전과 벤치의 균형을 최대한 맞추는 것이 일반적인 대처법이다.


하지만 탐 티보도 감독은 버틀러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전반기에 벤치 선수들의 평균 출전 시간이 13.4분으로 리그 꼴찌인 팀이었다.

그런데 버틀러가 거의 뛰지 못한 후반기에도 거의 같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13,5분)


탐 티보도 감독이 올시즌 평균 37.1분을 뛰던 지미 버틀러의 공백을 메우는 방법은 벤치 자원들을 고르게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티보도 감독은 버틀러 부상 이후 식스맨 네만자 비엘리차를 선발로 기용해 경기당 34.5분동안 뛰게 하는 극단적인 대처법을 쓰고 있다.

또 8인 로테이션이다. 이쯤 되면 '주전성애자'라는 비아냥을 들어도 될 정도다.


2016년 여름,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염원을 이루기 위해 탐 티보도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당시 미네소타는 티보도 감독에게 사장직까지 맡기면서 사실상 구단 운영의 전권을 줬다.

그러나 첫 시즌의 도전은 완전히 실패했고, 올시즌도 부상 변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과연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선수들이 안타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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