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아게로 '인터넷 금지, 농담인줄 알았는데'](/data/file/0201/1476288913_E1PUnb2x_dd2e33e5dff1f03b5ad332ac8ca5b4f2.jpg)
아게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린 훈련장의 인터넷을 끊으라는 지시에, 자신과 팀 동료들은 할 일이 없어 빈둥거렸다고 말했다.
아게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린, 맨 시티 훈련장의 인터넷을 끊으라는 지시에 최대한 따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게로의 아르헨티나 국대 팀 동료 파블로 사발레타는, 지난 주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훈련장의 와이파이를 끊어버렸다고 말했었다.
이는 펩이 클럽에 부임하고 일어난 여러 변화 중 하나이며, 여러 음식 또한 금지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클럽의 어린 선수들은 1군 팀과 분리해서 훈련하도로록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맨시티 역사 중 없었던 일이다.
아게로는 지하에 있는 선수들의 여러 훈련 시설 어디에서도 인터넷이 안 되고, 전화기 신호도 약하게 잡혔던 것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게로는 "맞다. 감독님이 인터넷을 끊어버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 '무슨 일이야? 인터넷이 안 돼.' 라고 말했었다. 라커룸이든 어디든 다 인터넷이 끊어졌다. 신호도 안 잡힌다. 그러니 와이파이가 생각났는데, 와이파이도 '뭐야, 고장났어? 무슨 일이야 이거?' 라고 생각했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기 훈련장 지하에서 오렌지 주스를 만들려고 하는데, 누가 인터넷 되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고장났나봐.' 라고 대답해줬다. 처음엔 걔네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감독님이 인터넷을 끊어버린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탈의실, 마사지실, 수영장 어디도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계단을 올라가고 나서야 3G 신호가 약간 잡혔다." 라고 말했다.
아게로는 익명의 선수가 핸드폰으로 해선 안 될 짓을 하다 펩에게 걸렸고, 그래서 인터넷을 끊어버린 것이라 확신했다.
아게로는 "한번은, 감독님이 마사지실로 들어가서 내 팀동료 중 한 명을 만났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핸드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고, 뭘 하고 있었는진 나도 잘 모르겠지만, 감독님 마음에는 안 드는 행동이었나보다. 그 뒤로 인터넷을 끊어버리셨으니까." 라고 말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10/12/28402322/aguero-on-guardiolas-internet-ban-i-thought-they-were-joking?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