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엉망진창' 경기진행, VAR 잘못 쓰면 이렇게 된다](/data/file/0201/1519888328_JthfzsIj_8cd67f6ff05fb97c71a9fa3822a3ea50.jpeg)
29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대 로치데일의 FA컵 재경기가 펼쳐졌다. 요렌테의 해트트릭, 손흥민의 맹활약 등 이슈가 많은 경기였지만 전반전에 노출된 주심 및 심판진의 VAR 사용 미숙으로 인해 나왔던 '엉망진창'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경기 진행이었다.
이 경기 전반전에 나온 논란적인 상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토트넘의 첫번째 골 VAR 판독 후 취소.
2. 프리키 선언 뒤 VAR 판독으로 페널티킥 선언.
3. 페널티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성공된 후 골을 취소하고 손흥민에게 옐로우카드.
4. 그 외 토트넘에 약 3차례 골킥 다시 차도록 지시.
물론, 이 중 모든 상황이 VAR 판독으로 인해 빚어진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 경기에서의 주심은 마치 경기 중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혼동한 듯한 경기진행을 보여줬다.
하프타임 휘슬이 울리자 토트넘 선수 중 일부는 주심을 찾아가 강한 항의를 했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로치데일의 첫 골 상황에서는 관중석의 팬들이 대거 자리에서 일어나 손으로 네모를 그리며 'VAR 판독하라'고 요구하는 상황도 나왔다.
VAR은 Video Assistant Referee의 줄임말이다. 그 표현 자체에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Assistant'라는 단어가 들어가있다.
축구 주심의 역할은 경기 중 벌어지는 많은 논쟁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판단력으로 정확한 판정을 내리고 경기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것이다. 만일 주심이 모든 상황에서(혹은 정당한 골이라도 보이는 상황에서도) VAR을 점검하고 한참이 걸린 후에야 결정을 내린다면(그것도 부당해보이는 결정을 내린다면) 주심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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