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88021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PSG가 콘테 감독의 대리인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생기면서 PSG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PSG도 감독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 PSG의 유럽 정상 꿈이 또 물거품이 됐다. PSG는 지난 2016년 세비야를 이끌며 유로파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토너먼트에 강점을 발휘한 것을 높게 산 결과였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는 차이가 컸고 에메리 감독은 계속 실패했다.
올 시즌도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을 영입하고도 16강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하면서 PSG의 신임을 잃었다.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후 여러 외신이 일제히 "PSG가 다음 시즌 새 감독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처음 물망에 올랐던 가운데 콘테 감독이 유력한 대체자로 부상했다. PSG는 이탈리아축구협회의 관심을 따돌리기 위해 더 많은 연봉을 약속할 수 있다는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콘테 감독이 PSG와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은 갈린다. 레키프는 "콘테 감독의 적합성에 대해 논쟁이 일고 있다. 일부는 그의 열정과 위닝 멘탈리니가 PSG에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반대로 콘테 감독의 강한 카리스마가 네이마르와 같은 스타플레이어와 마찰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매체는 PSG의 목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인데 콘테 감독의 유럽대항전 성적에 대한 부분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지도자로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