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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매든 감독 잘못된 기용법에 지쳤다"

  • 작성자: 입으라이모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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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7

[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광속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8)이 시카고 컵스 조 매든(62) 감독의 기용법에 직격탄을 날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의 매든 감독에 대한 코멘트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채프먼은 포스트시즌 동안 매든 감독이 자신을 잘못 썼다는 것을 느꼈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은 차지했지만 자신의 활용법에 대해선 "지쳤다"는 표현을 썼다. 채프먼은 "감독으로서 매든의 전략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기용 방법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프먼이 가장 아쉬워한 것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 7-2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조기 투입돼 위기를 실점 없이 막은 채프먼은 8회까지 15개 공을 던졌다. 컵스가 9회 3점을 추가하며 스코어가 9-2로 벌어졌지만 9회에도 채프먼이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다음날 7차전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정. 더군다나 이틀 전 5차전에서 2⅔이닝 42구를 던져 피로가 쌓여있는 상태였다.

채프먼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는 컵스가 9-3으로 이겼다. 채프먼은 "몇 차례 경기가 있었지만 내가 지적할 수 있는 건 6차전이었다. 다음날 경기가 있기 때문에 9회에도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가 7차전이고, 6차전은 거의 이기고 있었다. 결국 다음날 피로감을 느꼈다"고 뒤늦게 토로했다.

결국 7차전에서 채프먼은 8회 3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등 역적에 될 뻔했다. 다행히 컵스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냈지만, 채프먼 개인적으로는 힘들고 지쳐있었다. 채프먼의 월드시리즈 5경기 성적은 7⅔이닝 137구를 던지며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3.52.

채프먼은 "매든 감독이 나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내 의견을 말한 적은 없다. 야구선수로서 우린 전사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필드에서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다"며 결정에 반발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마음 속으로는 아쉬움이 있었고, 팀을 떠난 뒤에야 솔직한 생각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컵스를 떠난 채프먼은 결국 5개월 만에 다시 뉴욕 양키스로 복구했다. 5년 8600만 달러에 계약, 역대 구원투수 최고액 신기록을 썼다. 그는 "내 일, 공을 던지는 준비가 되어있다.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선 더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채프먼은 올해 양키스로 트레이드 당시 가정폭력 혐의로 3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일부 팬들이 실망했을 것이다. 우린 인간이고, 누구나 실수를 한다. 수년간 치료를 했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실수로부터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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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은 했지만

매든 감독의 투수 기용 방식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는데

채프먼도 팀 옮기자마자 한마디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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