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소속 윙어 긱스는,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에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한 번으론 안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전 맨유 소속 윙어 긱스는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에 도전해볼만 하며, 한 번으론 안 끝날 것 같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EPL 출범 이전 18번의 우승 기록을 뒤로하고,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로 우승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에 리버풀이 출전하지 못했고, 긱스는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이 상위권을 다툴만하며, 한 번의 우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성공을 이뤄낼 것 같다고 밝혔다.
긱스는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 "리버풀은 이번 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적었다.
긱스는 "내가 맨유에 있었을 때엔, 난 언제나 맨유의 역사에 대해 놀라워했다. 우리 팀은 EPL 초대 우승을 해냈었고, 리버풀은 몇 승이 모자랐었다. 내 생각에 요즘 시대는, 맨유가 90년대와 2000년대에 했던 것처럼 한 클럽이 우승을 독식하긴 힘든 시대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번 리버풀은 우승 한 번에 만족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버풀은 더 많은 걸 원할 것 같다." 라고 적었다.
그리고 긱스는 제라드가 떠나고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없어졌지만, 이게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지난 시즌에 안필드를 떠나 LA 갤럭시로 이적했으며, 제라드는 챔피언스 리그와 FA컵을 들어올렸지만, 리그 우승엔 실패했었다.
긱스는 "제라드가 떠나고 난 다음 리버풀의 가장 큰 특징이 뭐냐면, 팀에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쿠티뉴가 재능이 넘치고 헨더슨이 주장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헨더슨은 좋은 친구처럼 보이고, 프로 의식이 매우 좋아보인다." 라고 덧붙였다.
긱스는 "제라드의 이적으로 선수들끼리 그 공백을 매워야 했으며, 이런 상황은 가끔 한 사람에 쏠리는 주목을 벗어나 클럽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상황은 로이 킨이 맨유를 떠났던 2005년과 많은 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로이 킨이라는 선수의 존재는 우리에게 한 명의 선수가 더 뛰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로이 킨은 떠났고, 나머지 선수들이 그의 공백을 채워 나갔다." 라고 적었다.
긱스는 13번의 EPL 우승을 이뤄냈으며, 경기에서 가장 눈에 뛰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10/28/28946542/giggs-liverpool-are-premier-league-title-contenders-and-wont?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