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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올라서고 싶어하던 리그 선두로 다시 복귀했다. 그 자리로 다시 오기까지 916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리버풀은 지난 6일(한국시간) 왓포드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의 이번 선두 등극은 의미가 있다. 지난 2014년 5월 6일 이후 916일 만에 다시 선두 자리를 맛 본 것이다. 즉, 그 자리로 돌아오기까지 2년 6개월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제라드를 중심으로 겨우 상위권에 머물던 옛 시절과 달리 각 포지션별 알짜배기 재능들로 재무장한 점에서 성공을 거둔 건 리버풀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EPL 우승은 쉽사리 오는 것이 아니다.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승점 2점 내에서 선두 자리를 뺏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 중이다. 리버풀의 선두 천하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알 수 없다.
힘든 경쟁에도 리버풀은 다시 그 자리를 올라섰다. 17년 동안 이루지 못한 리그 우승 경쟁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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