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ootball.london/arsenal-fc/news/latest-arsenal-news-nacho-monreal-14361652
현실을 직시하자. 이번 시즌 아스날은 절망스런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도 정말 못했지만, 리그 막판 2개월은 굉장히 잘했으며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으며 우승했기 때문에 응원할 가치가 있었다.
그리고 물론 지금도 유로파라는, 지난시즌과 비슷한 상황을 재현할 희망이 남아있다 ㅡ 물론 벵거는 우승을 위해 앞으로 몇달간 굉장히 강한 팀들과 맞서야할테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든 지금까진 아스날 팬들에게 정말 힘든 시즌이라는게 확실하며, 아스날은 모든 대회에서 벌써 13번이나 패했다.
좋은 퍼포먼스를 펼친 경기가 극소수인데다, 그보다 더 중요한 선수 개개인의 일관성은 정상적인 수준과 거리가 멀었다.
따라서 이 질문은 참 어려울 것이다 ㅡ 도대체 누가 이 절망스러운 시즌에서 아스날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것인가??
이건 최근의 대화에서 나온 주제이고, 나는 생각해봤다 ㅡ 나라면 누굴 고를까?
그리고 내 마음 속에는 단 한명의 선수만이 떠올랐다 ㅡ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엉망진창인 시즌이었는지 보여준다.
자깐잠깐 돋보인 선수들은 몇 있었으나, 우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수면밖으로 얼굴을 보여주던 선수는 정말 적었다.
메수트 외질은 지난 시즌 말 엄청나게 잘해줬으나, 연례행사이자 그에게 겨울 휴식을 가져더준 감기가 발목을 잡았다.
세야드 콜라시냑이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시즌 초에는 잘했으며 아론 램지는 굉장히 감명깊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최근 몇달간은 여러 사정상 별 활약을 못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해낸 하나의 후보가 있다 ㅡ 우리 모두 수비수에서 득점기계로 각성한 나초 몬레알에게 존중의 인사를 하자.
스페인의 유명 레프트백 나초 몬레알은 이번 시즌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으며, 지난 여름 콜러시냑에게 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추측을 부끄럽게 했다.
스리백의 일원으로 서든 원래 포지션인 포백의 왼쪽에 서든 몬레알은 완벽했다.
코시엘니의 폼이 많이 떨어지고 무스타피가 최고와 최악을 넘나드는 와중에도 몬레알은 굳건하게 일관성을 유지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스날 최고의 수비수이며, 내 생각엔 영국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중 하나이다 ㅡ 그는 그에 걸맞는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벵거가 이상한 수비수들을 많이 영입하긴 했지만, 몬레알은 솔 캠벨 이래 최고의 영입이었다.
게다가 이번 시즌 그는 골감각이라는 또하나의 무기를 장착해 골까지 넣고 있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5골 4도움을 기록중이다. 이것은 우리가 여태까지 이 32살의 선수에게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몬레알은 한단계 진화했으며 좋은 모범의 대상이고, 드레싱룸에서도 높은 존재감을 과시한다고 한다.
모두가 볼 수 있는 리더쉽이 바로 그에게 있으며 그는 다음 시즌 멀대를 이어 주장에 임명될 수도 있다.
그러니 나는 나초 몬레알에세 투표하겠다. 이 어두컴컴한 시즌에 계속해서 보였던 한줄기 빛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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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전 날라차기 빼고는 ㄹㅇ 잘하깅 했는디 피지컬도 후달리고 부상이 너무 많아져서 한시즌 다 맡기고 가기엔 무리인듯..
어쨋든 이번시즌 선수상은 당연히 몬레알일 것 같음.한때는 깁스한테도 밀렸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