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2차전을 앞둔 토트넘홋스퍼의 선발 명단에 손흥민이 들어가야 할까, 에릭 라멜라가 들어가야 할까?
세계적인 스포츠 미디어 ESPN은 토트넘 담당 기자 두 명의 각기 다른 의견을 토론 형식으로 게재했다
벤 피어스 기자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
“포체티노가 1차전에 로마 소속으로 이탈리아에서 경기한 라멜라를 쓴 것이 말은 된다.
하지만 이번엔 홈에서 경기하고, 웸블리에서 손흥민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는 많지 않다.
케인이 최근 11경기에서 9골을 넣고 있지만, 라멜라 보다 손흥민을 쓰는 게 득점력 층면에서 더 가치가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긍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원정 팀을 물러서게 하고, 홈 관중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손흥민을 투입하는 것이 벤 데이비스가 출전할 것으로 유력한 레프트백 포지션 선수에게,
공격 가담 보다 수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기도 하다.
라멜라는 가운데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서 스퍼스의 포백이 좁게 움직이게 만들고, 풀백이 공격적으로 넓게 움직이게 한다.
이런 면은 이번 경기에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다. 유벤투스의 측면 선수들이 뒷 공간으로 달려들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댄 킬패트릭 기자의 생각은 다름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유니이티드를 지휘하던 시절 박지성을 큰 경기마다 썼던 이유가
라멜라가 이런 유형의 경기에 선택 받는 이유와 비슷
“큰 경기에 원하게 되는 선수들이 있는데, 라멜라가 그 중 한 명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모든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택한 박지성이 딱 그럼"
“라멜라가 손흥민처럼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치명적이거나 결정적인 선수, 창조적인 선수가 아닌 것은 사실"
"라멜라는 포체티노을 구현할 수 있는 선수다. 그의 끈질기고 치열한 모습이 스퍼스의 프레싱 게임에 필요"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의 첫 번째 임무는 유벤투스의 득점을 멈추는 것. 라멜라가 손흥민보다 전술적으로 규율을 갖춘 선수"
"손흥민이 최근 홈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했지만, 로치데일, 허저드필드, 사우샘프턴, 스토크시티를 상대.
유벤투스는 유럽에서 가장 수비력이 좋은 팀이라 할 수 있고, 손흥민이 공간으로 스프린트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
"포체티노 감독은 1차전에 라멜라를 택한 이유로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했고, 토리노에서 증명
잘 되고 있는 방식을 왜 바꿔야 하나?
그는 유벤투스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고, 그건 중요하다. 그는 로마 시절에도 유벤튜스와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이긴 바 있다.”
“물론, 이 모든 면을 떠나 손흥민과 라멜라 모두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
하지만 이번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손흥민은 교체 선수로 쓰는 것이 최선의 임팩트를 낼 수 있을 것이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80307n0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