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콘테의 5백도 소용없었다. 맨시티가 첼시의 5백을 뚫어내며 승리를 따냈고, 사실상 우승이 유력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행진과 함께 승점 78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유력한 맨시티다.

[선발명단] 큰 변화 없는 펩의 맨시티, '아자르 제로톱' 쓴 콘테



맨시티(4-1-4-1): 에데르손(GK) - 진첸코, 라포르테, 오타멘디, 워커 - 귄도간 - 사네, D.실바, 데 브라위너, B.실바 - 아구에로

첼시(3-4-2-1): 쿠르투아(GK) -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 - 알론소, 드링크워터, 파브레가스, 모제스 - 페드로, 윌리안 - 아자르

[전반전] 볼 점유율 72%, 맨시티의 파상공세...견뎌 낸 첼시



전체적인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았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밑으로 내려앉은 첼시를 공략했고, 첼시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맨시티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1분과 14분 사네가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벽에 막혔고, 전반 16분에는 사네가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시티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0분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은 B.실바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사네가 받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스필리쿠에타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첼시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B.실바, 전반 34분 D.실바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슈팅 8개(유효 슈팅 1), 볼 점유율 72%,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B.실바의 결승골, 맨시티의 승리



맨시티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분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은 D.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B.실바가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첼시가 반격했다. 후반 9분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은 모제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시티는 급할 것이 없었다. 맨시티는 중원에서 볼을 돌리며 찬스를 노렸고, 첼시는 답답한 상황에서 시간만 허비했다. 맨시티는 후반 11분과 13분 D.실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다. 이후 첼시는 후반 33분 지루, 후반 36분 에메르송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맨시티 역시 후반 39분 제주스, 후반 41분 다닐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맨시티가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