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전에 부상을 입은 이니에스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영광 뒤에 상처가 남았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2017-18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FC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주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를 부상으로 잃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니에스타는 전반 36분께 다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안드레 고메스와 교체됐다. 바르사는 전반 26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이후 전해진 이니에스타의 상태는 부정적이다.
카탈루냐 라디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이니에스타가 오른쪽 다리 근육을 다쳤다며 최소 3주에소 최대 4주 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사의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측근을 통해 입수한 신빙성 있는 정보다.
바르사는 당장 첼시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이니에스타 없이 치러야 한다. 바르사는 첼시 원정에서 1-1로 비겼으나 안방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바르사는 아틀레티코전 승리로 라리가 우승에 다가섰다. 승점 69점을 얻어 아틀레티코와 8점 차이를 만들었다. 문제는 챔피언스리그다. 바르사는 이니에스타의 자리에 투입할 수 있는 브라질 미드필더 필리페 쿠치뉴를 영입했으나, 리버풀 소속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소화해 챔피언스리그는 뛸 수 없다.
이니에스타는 늦을 경우 4월 초 복귀한다. 바르사가 첼시를 꺾어도 8강전 일정 일부는 소화할 수 없다.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는 바르사의 중원 조율을 이끄는 핵심적인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