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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정원vs황선홍 "2등은 무의미...반드시 우승한다"(일문일답)

  • 작성자: 도시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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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사
  • 2016.11.24

142075_160985_404_99_20161124122204.jpg [인터풋볼] 서정원vs황선홍 "2등은 무의미...반드시 우승한다"(일문일답)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과 FC서울의 황선홍 감독 모두 FA컵 우승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이들 모두에게 2등은 무의미했다.

수원과 서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어 오는 12월 3일 오후 1시 30분에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FA컵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빅매치가 성사됐다. 

'역대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경기다. K리그 최대 라이벌이자 '슈퍼매치'란 이름의 더비를 형성하고 있는 수원과 서울, 서울과 수원이 대한민국 최대의 컵대회인 FA컵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142075_160988_2038_99_20161124122204.jpg [인터풋볼] 서정원vs황선홍 "2등은 무의미...반드시 우승한다"(일문일답)


- 출사표

수원 서정원 감독 "2016년은 정말 힘들었던 해이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고 밑까지 내려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 막바지에 반등은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 FA컵 결승에 올라왔는데, 2016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 펼치겠다"

서울 황선홍 감독 "정규리그 우승은 잊은지 오래됐다. FA컵 우승도 해보고, 준우승도 해봤다.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피부로 느껴서 알고 있다. 큰 산인 수원을 만나 슈퍼매치를 하게 됐는데, 2등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 염기훈 "저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오래된 기억으로 생각된다. 2010년도 황선홍 감독님이 부산에 있었을 때, 제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각본이 짜있다고 생각한다. 황 감독님이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가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기분을 또 다시 느끼실 수 있게 재현하겠다"

서울 고요한 "일단 정규시즌 우승을 해서,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하지만 FA컵은 다른 대회이고, 자신감과 강한 정신력으로 임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수원 홍철 "대표팀엔 운이 좋아서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염)기훈 형보다 왼발을 잘 쓰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것 같다. 기훈이 형 뒤에서 열심히 뛰면서 잘 커버하겠다"

서울 주세종 "경기를 준비할 때, 상대의 경기를 챙겨보기 보다는, 감독님이 준비해주시는 부분에 집중하곤 한다. 딱히 수원의 약점을 생각해본적이 없다. 경기 전날 준비해주실 것이고, 그것을 상기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전북전을 준비했듯이, 스스로 준비를 잘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예상 스코어

서울 황선홍 감독(2-1승, 1-0승) "1차전 승부가 상당히 중요하고, 득점이 필요한 경기다. 1차전에 득점을 할 수 있다면, 2차전을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수원 서정원 감독(1-0승, 1-0승) "FA컵은 골이 많이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득점이 많이 날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이다. 홈에서 1-0으로 승리하고, 원정에서도 1-0으로 승리할 거라 본다. 꼭 2승을 해서, 슈퍼매치를 2연승을 함과 동시에 우승컵을 가져오겠다"

- 경계해야할 선수

수원 염기훈(데얀)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잘 알 것이다. 키핑력이나, 연결 플레이가 상당히 좋은 선수다. 데얀에게 공이 갔을 때, 연결되는 부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의 공격이 좋다고 하지만, 수원의 공격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공격에서 충분히 괴롭힐 수 있을 것이다"

서울 고요한(염기훈, 조나탄) "조나탄이 최근 상승세에 있고, 득점이 물이 올랐다. (염)기훈이 형은 킥이 위협적이라서, 그 부분을 잘 막아야 될 것 같다"

수원 염기훈 "동의한다(웃음). 요한이가 부상으로 안 나올 줄 알았다. 상당히 위협적인 선수다. 다시 한 번 생각해야 될 것 같다"


142075_160989_2054_99_20161124122204.jpg [인터풋볼] 서정원vs황선홍 "2등은 무의미...반드시 우승한다"(일문일답)


- 예상 스코어에서 두 감독 모두 무실점 경기를 예상했는데?

수원 서정원 감독 "우리의 수비에 문제가 항상 있었다. 최근에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무실점 경기로 마치기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황선홍 감독 "부임해서 수비가 흔들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안정감을 찾았고, 전북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단판 승부이기에 수비가 더 중요하고, 실점을 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 남해(수원), 제주(서울) 전지훈련, 그 성과는?

서울 황선홍 감독 "전력은 80~90% 정도라 생각한다. 따뜻한 곳에서 와서 기온이 걱정되긴 한다. 리그가 끝난 후, 전력을 추스르고 싶어서 제주도 전지훈련을 택했다. 수원을 대비해 맞춤 훈련을 준비했기에, 남은 3~4일 준비를 잘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수원 서정원 감독 "남해에서 상당히 좋은 훈련을 했다고 생각한다. 훈련 분위기도 좋았고, 자체적인 평가도 90~100%라 생각한다. 추워진 날씨가 걱정이지만,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 선수 시절 최고의 콤비였는데?

수원 서정원 감독 "워낙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같이 뛰는 입장에서 상당히 편했다. 다른 분이 스트라이커로 나오면 불편했을 정도다. 눈빛만 보고, 움직임만 봐도 잘 맞았던 것 같다"

서울 황선홍 감독 "일단 오른쪽 지역으로 차면, 그 곳엔 서정원 감독이 있었다. 서정원 감독에게 공이 가면 서포터할 필요가 없었다. 덕을 많이 봤다. 찾고 있는 미드필더가 서 감독 같은 스타일이기도 하다"

- 우승 공약은?

수원 서정원 감독 "내년 서울 선수들이 입장할 때, (리그 우승 팀에 대한 예우로) 박수로 화답하겠다"

서울 황선홍 감독 "공약이 부담스럽다. 단지 격하게 좋아하겠다"

- 어느 위치에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거라 생각하는가?

수원 서정원 감독 "미드필드 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격을 강하게 만드는 장소는 중앙이고, 미드필드 싸움이 열쇠라고 생각한다"

서울 황선홍 감독 "저도 미드필드 싸움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의 측면이 날카로운 만큼, 풀백과 측면 싸움이 관건이라 생각한다"

- 상대의 공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서울 황선홍 감독 "조직적인 수비가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타이트하게 수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 서정원 감독 "조직적인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리그를 진행하면서 수비 쪽에 불안한 요소가 나왔는데, 그래서 스리백으로 전향했다. 스리백을 통해 안전한 수비를 구축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겠다"

- FA컵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선수, MVP 후보는?

서울 고요한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데얀이 MVP 후보라 생각한다. 체력도 좋지만, 팀에 헌신적인 플레이를 한다. 모두가 데얀을 믿고, 어시스트하기 노력하고 있다. 데얀이 골을 넣고 MVP가 됐으면 좋겠다"

- 1차전 공백 선수와 그 영향은?

서울 황선홍 감독 "다카하기가 1차전에 나오지 못 나오는 것은 뼈아픈 게 사실이다. 잘 준비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를 대신 택하겠다"

수원 서정원 감독 "다카하기가 나오지 못하는데, 다카하기 외에도 다른 선수들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다카하기의 공백이 우리에게 이익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대비도 잘 하고 있다. 우리는 부상을 당한 이용래 외에는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 FA컵 직후, 입대를 하는데?(홍철)

수원 홍철 "FA컵 일정이 미뤄졌을 때, 가장 안타까웠다. 휴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루 밖에 휴일이 없지만, 수원에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

- 결승 2경기에서 오른발을 쓸 일은 없을까?(염기훈)

수원 염기훈 "저도 쓰고 싶다. 그런데 1년에 한 두번 밖에 오른발 골이 나오지 않는다. 이번에 나왔으면 한다"


142075_160990_217_99_20161124122204.jpg [인터풋볼] 서정원vs황선홍 "2등은 무의미...반드시 우승한다"(일문일답)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4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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