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그나마 맨시티를 뒤쫓을 카드로 뽑혔다. 초반 맨시티와 함께 연승을 달렸던 저력을 통해 후반기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더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전 패배로 맨유는 맨시티와 격차가 15점으로 벌어졌다. 이를 극복하려면 지금껏 한 차례 패배에 불과한 맨시티가 적어도 5경기를 놓쳐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선지 모리뉴 감독도 우승 경쟁은 이미 끝났다고 해석했다. 그는 2일 'BBC'를 통해 "맨시티는 다른 팀들이 추격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그들은 시작부터 강했고 이기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냈다"면서 "EPL은 6개팀이 우승을 입에 올리지만 나머지 5개팀은 실패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2위의 문은 열려있고 1위는 이미 닫혔다"고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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