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믿을맨' 모하메드 살라가 토트넘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0골' 고지를 넘어섰다.

두 팀의 경기는 살라와 케인의 득점 경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은 21득점으로 득점 선두를 꿰찼고, 살라도 19득점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나란히 골 사냥에 나선 살라와 케인, 그러나 중요한 일전에서 먼저 활짝 웃은 건 살라였다.

케인도 이에 질세라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한차례 실축했지만, 후반 49분 다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EPL 100호 골을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살라는 후반 46분 멀티골을 기록하며 21호골을 터뜨렸다. 살라는 그동안 위기 때마다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버풀 입장에선 복덩이와 같은 존재다. 

비록 토트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살라의 득점이 빛을 바래긴 했지만, '득점 선두' 케인 앞에서 보란 듯이 1골 차로 바짝 뒤쫓으면서 후반기 득점 경쟁에 불씨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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