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ootball.london/chelsea-fc/fixtures-results/morata-conte-chelsea-manchester-united-14336560

1. 알바로 모라타

2:1로 패배한 맨유전에서 모라타는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활약을 하는데 실패했다.

사실 그의 선발라인업 복귀는 좀 놀라운 일이었는데, 강력한 수비를 뚫는데는 지루가 더 나아보였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지루는 바닥에 자빠지고 공을 너무 쉽게 놓치며 코치진과 팬들을 실망시켰다.

(근데 맥락을 보면 아무래도 기자가 모라타라고 써야하는데 지루라고 잘못 쓴 듯?? - 번역자 주)

축구는 물론 간발의 차이로 갈리는 게임이고, 멋지고 과감한 그의 노력이 골대를 맞추는등의 아쉬움이 없었다면 상황은 완전히 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다른 날 다른심판이었으면 그는 오프사이드 오심 없이 득점 가뭄을 끝냈을 테니까.

어찌되었든 옐로카드를 받는 좌절감도 모라타의 부담을 가중시켰을 것이고, 모라타는 자신감을 되찾아야한다... 최대한 빨리.

2. 이상한 교체

바르셀로나에서 뛰어난 용병술로 칭찬받았던 콩테였으나, 맨유전에서는 이상한 순간이 몇차례 있었다.

선발 라인업 자체에는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 적절한 선수가 적절한 위치에 가있었따. 

이상한 것은 교체였다. 특히, 아자르가 나가고 페드로가 들어온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콩테는 경기후 이것은 부상이 아닌 전술적인 문제이며, 아자르는 '에너지가 떨어져' 보였다고 주장했다 - 반대편의 윌리안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윌리안은 아주 잘해줬으나 경기 후반부에 가며 공을 놓치고 다리까지 절었다.

아무리 최고의 폼이 아니더라도, 아자르는 경기를 바꿀수 있는 선수이다. 왓포드전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아자르가 슈팅을 쏘지 않는 어떠한 이유가 있었든, 그는 피치 위에 있어야했으며 에너지 넘치는 페드로의 투입은 아자르에게도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었다.

그동안, 모라타는 대단히 비효율적인 존재였다. 모라타가 90분을 뛰었고 파뿌리는 마지막 10분정도만 뛰었다는 것은 더더욱 이상한 점이었다.

3. 크리스텐센의 부족한 경험

2경기 연속으로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는 점은, 모두들에게 크리스텐센은 아직 21세의 선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나게 했다.

바르싸전에선 메시에게 패스를 해줬으며, 맨유전에선 루카쿠에게 완전히 밀려버렸다.

(루카쿠에게 밀려서) 넘어진 이후 어느정도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려고 노력한 점은 칭찬받을만 하다.

그러나 이는 너무 늦었고, 루카쿠는 찬스를 만들어낼 충분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노련한 베테랑 플레이어였다면 머리를 계속 잡아쥐고 통증을 호소했을 것이고, 어쩌면 심판 마틴 앳킨슨이 휘슬을 불었을 수도 있다.

물론 실점이 100% 크리스텐센의 잘못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는 배워야할 게 많다.

4. 무리뉴는 콩테보다 잘 했는가?

경기 전 주목의 대상은 선수들보단 감독들이었고, 경기 결과 무리뉴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피치 위에서 무리뉴는 콩테보다 우월했는가?

전술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무리뉴는 맥토미니를 아자르에게, 마티치를 윌리안에게 붙였으며 전반전 첼시의 선수들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첼시 선수들이 몇몇 찬스만 제대로 마무리했어도 경기 결과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무리뉴가 존중받을 가치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의 교체는 적중했고, 린가드는 결승 헤딩골을 꽂아넣었다.

그러나 당신은 무리뉴가 전술적인 마스터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무리뉴 본인이 어떻게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작성자 Oliver Harbord는 풋볼런던의 첼시 담당 기자로, 그닥 공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바람... - 번역자 주)

5. 챔스권에서 떨어지다

어제의 경기는 대단히 중요했고, 맨유와의 격차를 줄일 절호의 찬스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6점차로 벌어지기만 했다.

맨유가 2위로 복귀하는 동안, 첼시는 10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챔스권 바깥으로 떨어졌다.

그 사건은 크팰전 충격적인 패배이후 벌어진 것이지만, 만회하기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리그 2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첼시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 - 심지어, 다음 라운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에서 현재 EPL 최강의 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해야한다.

만약 시티 원정에서마저 패배한다면 첼시는 (그들이 그 라운드에서 모두 이길 경우) 맨유와는 9점, 리버풀과는 7점, 토트넘과는 5점이 차이나게 된다.

------------------------------------------------------------------------------------

북런던 두팀이 사이좋게 유로파 갈줄 알았는데 첼시가 이렇게 꼬일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