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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최고 연봉' 이대호, 25억 가치 하려면?

  • 작성자: cutyour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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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6
[케이비리포트] 롯데의 상징 이대호, 2010시즌 타격 7관왕 면모 되찾을까

[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지난해 12월 13일 개최된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매해 되풀이된 논란에서 또 다시 자유롭지 못했다. 몇몇 포지션의 수상자와 수상에 실패한 선수들을 놓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골든글러브 투표인단의 선정 자격과 전문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된 포지션 중 하나는 1루수다. 이대호(롯데, 154표)가 로사리오(전 한화, 118표)와 러프(삼성, 53표)를 제치고 수상했다. 이대호는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   2017년 1루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이대호(타율 0.320 34홈런 111타점)는 로사리오(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OPS(출루율 + 장타율)도 이대호 0.924, 로사리오 1.075로 로사리오가 앞섰다. 이대호 본인조차 수상 소감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을 줄 모르고 (시상식장에) 왔다"며 예상치 못한 수상임을 인정했다. 

▲ 롯데 이대호 201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롯데 이대호 201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이대호는 2017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돌아왔다. 그는 4년 총액 15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FA 계약 및 최고 연봉(25억 원)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그의 가세에 힘입어 롯데는 정규 시즌 3위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5년 만에 복귀했다. 롯데 팬들이 가득 메운 사직구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노래방'의 면모를 되찾았다.  

하지만 이대호의 정규 시즌 기록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2010시즌 타격 7관왕을 석권하며 통산 3번째 MVP를 차지했을 때와 비교하면 2017시즌은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웠다. 개인 타이틀도 확보하지 못했다. 

정규 시즌 막판인 9월부터 10월까지 그는 타율 0.257 5홈런 16타점 OPS 0.790으로 체력이 부치는 모습이었다. 그가 붙박이 4번 타자를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워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   롯데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5경기에서 단 1타점에 그쳐 해결사 노릇을 해주지 못했다. 롯데는 NC에 2승 3패로 패퇴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정규 시즌에서 롯데가 NC에 9승 7패로 확보했던 우위를 가을무대에서는 살리지 못했다. 'NC 울렁증'의 일소를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7시즌 롯데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FA로 영입된 민병헌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강민호의 이적에서 비롯된 주전 포수 공백, 상하위 타선의 불균형 등 뚜렷한 약점을 극복해야만 1992년 이후 26년만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타선 전체를 이끄는 이대호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2017시즌은 이대호에게 적응 기간으로 볼 수도 있다. 2011시즌 이후 6년만의 복귀였기에 새로운 투수들에 대한 적응으로 인해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고 보는 시각이다. 2017시즌의 골든글러브 논란은 선수에게는 자존심이 다소 상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이대호가 2018시즌에 리그 최고 타자임을 다시 입증하며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기 위해서는 타율, 타점, 홈런 중 주요 타이틀 획득은 물론 OPS 1.0 이상의 타격 생산력을 보여야 한다.


그래도 대호라도있을때 결과를 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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