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임시 주장직이었으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년째 활약 중인 구자철(28)에게는 의미가 컸다. 그가 한국인 최초로 주장 완장을 차고 독일 무대를 누볐다.
구자철은 소속팀 FC 아우크스부르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 2017-18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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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주장 완장을 찬 주인공은 구자철. 올해 독일 생활 8년째에 접어든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만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날 구자철과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골키퍼 마르빈 히츠(30), 카이우비(29), 얀 모라벡(28) 정도가 베테랑으로 꼽히지만, 그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더 오래 활약한 이는 없다.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과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평소에도 성실함으로 팀 내에서 귀감이 된 구자철을 일일 주장으로 선임했다. 구자철은 함께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 유소년 팀 출신 라파엘 프람베르거(22), 케빈 단소(19)의 리더 역할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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