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VTV'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VFF)는 "U-23 베트남 대표팀은 물론 베트남 A대표팀의 모든 권리는 모두 베트남축구협회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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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승에 실패했지만 박 감독과 대표팀은 베트남의 국민영웅이 됐다.
베트남 축구가 AFC 주최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베트남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는 사실상 신드롬이 일어났다. 박 감독이 우승을 놓쳐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던 선수들에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왜 고개를 숙이고 있느냐"며 호통을 친 것은 한 고교 논술 시험 주제가 됐다.
대표팀 선수들 역시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 각 선수들의 고향에서는 격려가 쏟아지고 있고 공항에는 환영 인파가 밀려들었다.
최근에는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
일부 업체와 개인들이 대표팀을 이용해 불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박 감독의 사진도 일부 공항 노점에서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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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협회는 "최근 U-23 베트남 대표팀의 성공과 함께 수많은 단체, 기업, 개인들이 그들의 이름, 사진, 상표 등을 아무런 승인없이 제품 광고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협회의 상업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베트남협회는 밀려드는 후원금에 즐거운 비명으로 지르고 있다.
그날그날 협회로 들어오는 후원금을 공개하고 있는 베트남협회는 개인은 물론 단체 후원금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3710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