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수비수 보강에 큰돈을 쓰지 않은 이유는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다. 알렉시스 산체스(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올리비에 지루(31, 첼시), 시오 월컷(28, 에버턴), 프란시스 코클랭(26, 발렌시아) 등 그동안 아스널을 이끌었던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그 대신 피에르 오바메양(28), 헨리크 미키타리안(28) 등 굵직한 영입에 성공했다.
특히 오바메양의 영입은 충격적이었다. 이전부터 아스널은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쏟지 않았다. 그러나 오바메양에게는 6,000만 파운드(약 926억 원)를 과감하게 투자했다. 아스널 역대 최대 이적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움은 남는다. 아스널의 최대 약점인 중앙 수비 보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적 시장 내내 조니 에반스와 강력하게 연결됐지만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남은 시즌 동안 로랑 코시엘니(32)와 시코드란 무스타피(25)의 백업 역할을 롭 홀딩(22), 칼럼 체임버스(22)에게 맡겨야 한다.
아스널이 수비 보강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자본력 때문이었다.
벵거 감독의 3일 영국 '골닷컴'을 통한 인터뷰
"모든 팀들이 수비수를 바라보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에도 수비수를 샀다."
"지난 3년동안 얼마나 많은 돈을 수비 보강에 소비했는가?"
"우리는 맨시티만큼의 재력이 안 된다"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6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