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가 마침내 빅 6 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제물은 첼시였다. 상위 여덟 팀을 상대로 골이 없었던 루카쿠는 동점골을 만들며 첼시를 무너트렸다.

루카쿠는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아쉬운 수치는 아니지만, 강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하는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빅 6를 상대로 기록한 유일한 공격 포인트는 1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기록한 도움 하나가 전부였다.

루카쿠는 이 중요한 경기에서 영웅이 됐다. 역전골을 넣은 린가드보다 주목도는 떨어졌지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건 루카쿠의 동점골이었다. 루카쿠는 전반 39분 앤서니 마샬·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동점골을 합작했다. 꾸준히 득점을 하긴 했어도, 루카쿠는 그 어느 때보다 기쁜 표정으로 동료들과 환호했다.

첼시전 득점으로 루카쿠는 자신감을 되찾았다. 강팀에 약하다는 비판을 이겨냈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득점으로 승점을 얻어냄은 물론, 안방에서 자존심까지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마음고생을 털고 날개를 단 루카쿠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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