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의 감독 몬텔라는 헤수스 나바스를 풀백에 기용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사실, 처음 풀백에 기용한 건 펩이긴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는 2017년 아스날을 상대로 한 리그 경기에서 나바스를 풀백으로 출전시켰다.
당시 알렉시스 산체스는 나바스를 뚫기 어려워했다.
또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챔피언스 리그에서 나바스는 다시 한 번 산체스를 잘 막았다.
올해 32살인 그는 공수 양면에서 거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로페테기는 관중석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나바스는 세비야에 머물 것이며, 팀의 코칭 스태프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전 동료이자 현재 몬텔라를 보조하는 엔조 마레스카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세계에서 나이를 먹지 않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나바스는 아버지가 된 후 성숙해졌는데, 육체적으로는 나이를 안 먹었어요. 15년 전이랑 똑같습니다.
코파 델 레이에서 ATM을 상대한 2경기야말로, 세비야에서의 나바스의 전과 후를 잘 보여준다.
1차전에서는 벤치를 달구다가 교체 출전하여 행운의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2차전에서는 부상당한 코르치아를 대신해 풀백으로 나왔고, 메르카도가 중앙 수비수로 옮겨갔다.
이후 나바스는 쭉 풀백으로 출전중이며, 인상적인 8경기를 소화했고 사라비아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나바스와 유사한 길을 걸은 선수로는 후안프란이 있다. 그는 윙어로 데뷔한 후 풀백으로 전환해, ATM의 키 맨이 되었다.
등번호 16번의 나바스는 고향에서의 새 포지션을 즐기고 있으며,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2골 2어시를 기록중이다.
원문 : http://www.marca.com/en/football/spanish-football/2018/02/25/5a92cd39e5fdea5c028b465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