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굴람이 2017년 올해의 알제리 축구 선수 상에 선정되었다.
이 상은 지역 방송국 엘 헤다프(a.k.a. 르 뷰터)가 주관하며 수상자는 국내 최상위 리그 소속 클럽의 주장, 감독, 회장의 투표로 결정된다.
파우치 굴람은 작년 수상자 리야드 마레즈를 포함한 7명의 선수를 제치고 이 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탈리아와 AC밀란의 위대한 선수, 파올로 말디니가 이 상을 시상했다.
굴람은 "알제리의 발롱도르를 받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또한 수비수들이 공격수에 비해 인정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수비수들을 대표해 이 상을 받은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제 포지션인 레프트 백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파올로 말디니로부터 이 상을 받게 된 것도 정말 영광입니다. 그가 밀란에서 보낸 기나긴 커리어도 귀감이 될만 합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의심의 여지 없이 아프리카 최고의 레프트 백인 굴람은 꾸준하고도 비범한 활약으로 소속팀 나폴리가 시즌 초 14경기 무패를 달리는데 기여했다.
굴람은 나폴리에서 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재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올해 굴람에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그의 조국 알제리가 2018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http://www.bbc.com/sport/football/42710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