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 일본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한국 대표팀 스킵 김은정의 미모를 칭찬했다.

22일 후지사와는 공식 연습 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은정에 대해 “(대회 후) 파티 때 머리를 내리고 안경을 벗으면 무척 예쁘다”면서 “미모로 이길 수 없어 샷으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은 무표정한 모습과 함께 ‘안경선배’라는 별명을 얻으며 올림픽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경기 때마다 김은정이 외치는 “영미”는 이번 올림픽 최대의 유행어가 됐다. 일본 대표팀의 후지사와 역시 15일 한국 대표팀과 치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단체전 예선전 이후 배우 박보영을 닮은 외모와 밝은 미소로 화제가 됐다.

한국과 일본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한일전은 23일 오후 8시5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다. 단판 승부로 결승행이 결정되는 4강 플레이오프인 만큼 양팀 모두 필승을 각오로 연습에 매진 중이다.

이현지 인턴기자